하룻밤 사계절 저학년문고 64
이금이 지음, 이고은 그림 / 사계절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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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룻밤제목만 봐도 도대체 하룻밤 사이에 무슨일이 일어나는 것인가?

라는 궁금증을 갖게 한다.

너무나 유명한 이금이 선생님께서 지으신 동화라 더욱 기대감을 안고 책을 펼쳤다.

 

마치 거울로 보는 액자처럼 이야기 속에 이야기가 우리를 이끈다.

 

어릴적 아빠가 겪은 이야기를 듣는 준서와 유나!

반신반의하며 아빠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모습속에서

우리 어릴적 할머니,할아버지나 엄마,아빠에게서 옛날 이야기를 듣던 모습들이 떠오른다.

 

 

준서와 유나 아빠의 할아버지는 마치 상상세계 속으로 안내하는 길잡이 같이

손자,손녀,한명씩 한명씩 그 환상의 세계로 인도하지만,

그 환상의 세계를 경험한 손자 손녀는 단 한명!

준서와 유나아빠뿐인것 같다.

 

마치 옛이야기 토끼전이라 불리는 이야기 속에 들어간듯 용왕의 딸인 잉어를 살려주어

용궁으로 가게된 준서 아빠!

하룻밤의 꿈처럼 펼쳐지는 여러가지 용궁 이야기!

그 하룻밤의 이야기는 준서아빠의 할아버지도 경험한 일이다.

 

할아버지는 이렇게 손자,손녀 한명씩 데리고 낚시를 다니면서 자신과의 추억 하나를

만들어준것은 아닌가 생각된다.

 

같이 읽던 딸아이는 지금 아프셔서 누워계신 할아버지와 추억을 만든게 없다고 아쉬워한다.

그리고 자신도 준서 아빠처럼 용궁에 가면 정말 좋겠다는 바램도 이야기한다.

 

준서아빠는 할아버지와의 하룻밤이 좋은 추억을 만들었던 시간이였듯

준서와 유나와 함께 보낸 오늘 이 하룻밤이 준서와 유나에게 즐거운 추억 하나를 만들어 주고 싶었던 것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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