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건드리니까 사계절 동시집 12
장철문 지음, 윤지회 그림 / 사계절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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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만발해 바람에 벚꽃이 눈처럼 흩날리는 날들이 계속되고 있다.

자꾸 건드리니까이 책은 어찌 이리도 이 봄과 같을까?’라는 느낌을 줄만큼

아기자기한 표지가 한눈에 들어오는 동시집이다.

 

딸 아이와 함께 한편씩 읽어가며 느낌을 나누니 참 좋았다.


색다른 의성어와 그 옛날 할머니의 무릎을 베고 누워 들었을만한 이야기를

동시 형식으로 만든것도 있어서 운율속에 느끼는 재미와 또, 재미난 이야기를 들을때 느낄수 있는 재미를 모두 느낄수 있다.

 

딸 아이는 동시를 좋아한다

이 책을 읽으며 딸 아이는 다시 한번 더 동시의 매력에 빠져든다.

 

모두 다 재미있게 읽었지만 그 중 딸아이가 재미있었다고 뽑은 몇편을 소개할까 한다.

 

 

저녁느낌은 일기를 어떻게 써야 하나 고민을 하는 주인공 아이의 마음이 너무나 잘 이해가 된단다. 자기도 가끔 그럴때가 있기 때문이라나...

 

끌어당겨에서는 꽃이 자신을 끌어당기는 자석이라고 표현한게 너무 멋지단다자기도 꽃을 좋아하는데 한번도 꽃이 자석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었다고...

 

들판에서 똥 누기는 진짜 배꼽잡고 웃을 정도로 재미있었고...


철퍼덕 똥을 깔고 주저앉을 뻔했다니 상상만 해도 이란다...

 

봄이잖아 봄이니까를 읽으면서 자기 마음에도 그 봄바람이 벚꽃을 피게 하는것 같단다.

 

사촌동생을 읽으면서는 자기도 그렇다라는 생각이 들었단다.

친하게 지내는 삼촌네 가족이 우리집에 놀러오면 그 집에 4살짜리 동생이 같이 오는데, 처음 만나면 귀엽고 반가운데 자꾸 자기 물건을 만지고 노는데 방해해서 자신도 주인공처럼 ...이 날때가 여러번 있단다. 그래서 이 주인공의 마음이 충분히 이해가 된다고 한다.

 

이책 자꾸 건드리니까는 각 편마다 간결하면서도 내용을 너무도 잘 표현한

삽화들이 있어서 보는 재미를 더하게 한다.


읽으면 읽을수록 참으로 이 봄에 찾아온 작은 새의 지저귐과도 같은 이 동시집을 아이와 함께읽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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