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왕 바코 사계절 웃는 코끼리 20
오주영 지음, 심윤정 그림 / 사계절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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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은 순간 딸아이는 이책 수학동화 아냐?”한다.

나 역시도 책 표지와 제목을 보곤 그렇게 생각했지만 그건 착각!

 

이 책의 주인공은 엉뚱한 더하기 놀이를 좋아하지만 덧셈은 싫어해서

수학시험지에 소나기를 퍼붓게 하는 칠칠이 나무달과 수학을 너무 좋아해서

수학이라면 미소를 짓는 떽떽이 영일이 두 친구 이야기다.

 

책을 함께 읽던 딸아이에게 넌 어떤 친구가 맘에 들어?”했더니

조금의 망설임 없이 , 나무달!”한다.

왜냐고 물으니 영일이 같은 아이는 별로라고....

 

이 두아이는 비슷한 키와 출석번호도 앞뒤고

영일이는 엄마 심부름도 잘하고

무달이는 슈퍼하시는 아빠를 도와 가게도 봐주는

착한 마음도 가진 아이들이다.

이렇게 공통분모를 많이 가지고 있지만 수학때문에

늘 서로 티격태격하는 사이!

 

어느 비오는 날 이런 두아이 앞에 나타난 무시무시한 수학왕 바코!

수학을 좋아하는 영일이도 아무리해도 수학왕 바코를 이길수 없어

위기를 맞는 순간! 나무달의 엉뚱한 더하기놀이가 빛을 발한다.

수학왕 바코도 나무달의 더하기 놀이는 알아맞출수가 없다.

그리고 두 아이는 함께 바코를 교실에서 쫓아내는것에 성공한다.

 

비록 두 아이는 함께 벌을 받지만,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하며

점점 더 서로 맞출수 있는 답이 많아질것을 기대한다.

 

책을 읽은 딸아이는 ! 나무달 똑똑해! 어떻게 그런 더하기 놀이를 하지?

창의력이 뛰어나네!“한다.

 

새학년으로 올라가 새친구들을 만나 학교생활을 시작하는 이 시기에

읽으면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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