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는 왜? - 마크 포사이스의 특별한 크리스마스 백과사전
마크 포사이스 지음, 오수원 옮김 / 비아북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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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는 왜?




문득 거리를 지나가는데 여자친구가 말했다.

'너무 조용해서 크리스마스 같지가 않아.'

12월이면 누군가 종을 울린 것도 아닌데 크리스마스를 알리는 신호탄 같은 캐롤이

거리에서 여기저기 울렸다.

크리스마스는 예수의 생일이라고 들었다. 약 한달간 축하를 받는 예수는 어떤 기분이였을까?

과연 예수의 생일이 정말 맞을까?

언제부터 예수의 생일이였을까?

예수의 생일에 왜 산타가 대신하여 선물을 주고 다니는 것일까?

우는 아이에게는 정말 선물은 주지 않는 것일까?



많은 궁금증들은 나이기 먹으며 캐롤이 들리지 않는 것 처럼 사라지기 시작했다.

그러던 여자친구의 물음에, 옛 생각에 빠지며 이 책을 선택한 계기가 된 것이다.



크리스마스가 무엇인지 100% 아는 사람은 이세상에 얼마나될까?

우리는 왜 잘 알지도 못하는 기념일을 이토록 오랜기간 챙기고 있을까?

이에대해 정확히 궁금증을 해결해준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주제와 우리가 매번 생각했을법한 주제, 그리고 우리가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사실들을 언론인이였던 작가가 말해준다.

완전한 사실은 아니지만 예전부터 전해져오는 추측성 근거를 소개하기도 한다.

그 근거안에는 예전의 일기를 파해쳐 보기도 했다.



크리스마스캐럴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하는 부분이 가장 인상 깊었다.

내가 이책을 읽기 시작한 이유도 바로 캐럴이였기 때문인데

전혀 상상도 하지 못할 이야기가 숨어 있었다.

술집만 들락날락 거리는 사람들을 교회로 유인하기 위해서 캐롤을 틀었다는 것.

원래는 술집에서 캐롤을 틀었다고 한다.

술집이 아닌 교회로 사람들을 유인하기 위한 방법이였다.

캐롤이 원래 술집에서 시작된 노래라니!



크리스마스와는 떼어놓을 수 없는 것이 아마 트리와 산타클로스일 것이다.

내가 모르는 부분이 너무 많았다.

산타클로스는 튀르키예 사람이라니!

국적도 있다는 것에 너무 놀라웠다.



잊혀져 가는 정도는 아니다.

다만 지금 처럼 겨울바람만 부는 거리를 걷고싶진 않다.

예전 처럼 겨울이라지만 뭔가 포근하고 행복했던 길을 다시 걷고 싶었다.

내가 아는 그 추억을 다음세대도 꼭 겪어보길 바라면서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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