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타적 자존감 수업 - 공부력·창의력·사회성 높이는 인성교육의 비밀
이상준 지음 / 다산에듀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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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타적 자존감 수업


성공한 유명인사들 중에 요즘은 인성이 나쁜 유명인에 상당히 큰 잣대들을 들이대고 있다.
얼마전 호날두라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축구선수가 이른바 '먹튀'논란에 휩싸이며
대한민국 축구 광팬들의 마음을 돌린 사건이 있었다.
스포츠맨들만 보더라도 그동안 쌓아온 업적을 뒤로하고 인성이 제대로 되지 않은자에게
시대가 지날 수록 점점 객관적으로 바라보고있다. 그리고 그들이 얻은 경제적 자유에 우리는
더 큰 짐의 무게를 실고 있었다.

 

'이타적'
아마 내가 이 단어를 들어본적은 이 책을 읽으며 처음인것 같다.
자기의 이익보다는 다른 이의 이익을 더 꾀하는 것이라는 뜻으로
요즘시대에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는 단어다.

올해부터 한글공부 부터 시작해, 수학, 영어, 한문 등 꽤 많은것을 배우고 있는 조카가 생각났다.
남들보다 조금 더 많은 양의 공부를 하고 있었고 꽤 머리가 좋다고 생각 할 때 쯤
갑작스럽게 공부의 양을 줄였다.
아이가 받는 스트레스가 눈에 보였고 그것이 나중에 커서 좋은 방향으로 갈수 없을것 같다는 걱정에
공부보다는 다른 좋은 정서를 갖게 하고 싶어서였다.
이 책에서 작가가 말하는 중요하게 말하는 인성교육중 하나였던것이다.
아이가 원치않은 스트레스로 인해 짜증이나 화가 늘어나고 그것을 그냥 방치해둔다면 좋은 양육이 아니다고 말하기 때문이다.
감정의 풍부성은 좋다. 하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감정의 풍부성이 모든 감정에 허용되어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이 책에서 굉장히 좋았던 것은 많은 용어가 갑자기 쏟아짐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으로 설명에 덧붙여 예시를 잘 들어준다는 점에서 이해도가 빨랐던것이다.
우리가 모두 알고 있는 '존중, 배려, 책임'등 뜻을 안다고해서 이해하기 쉬운것은 아니다.
다만 이것들이 한꺼번에 논리와 접목하여 쏟아져 내려왔을 때
글쓴이가 말하고자하는 궁극적인 것에 이해하지 못할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지만
이 책에선 그러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됐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은 자녀가 있는 부모에게 상당히 좋을 법한 이유가
'우리 아이를 훈육하는 과정에서 어떤한 문제가 있었다'라는
흔히 모든 부모들에게 있을 법한 경험을 실었다는 것이다.
부모가 된, 혹은 부모가 될 사람들에게는 더없이도 좋은 책일수밖에 없다.
코로나 19로 인해 아이와 함께 할 시간들은 많아졌을 것이다.
하지만 모든 부모들이 함께 할 시간이 많아졌다고 해서 아이와 좋은 시간들만 채워가고 있을까?
우리 아이에게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시간들로 채워지고 있을까?
분명 80% 이상의 부모가 고민에 빠져있을 것이다.
이러한 부모들에게 더할나위 없는 지침서가 될 것 같으니 꼭 한번 참고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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