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상처가 되지 않도록 - 후회 없이 말하고 뒤끝 없이 듣는 감정 조절 대화법
노은혜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말이 상처가 되지 않도록




회사 내에서 직급이 올라가며 요즘 많은 생각이 들게 된다.

업무적 스트레스 보다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서 많은 압박감이 들기 때문에

지인들에게 조언을 구하거나 책으로서 많은것을 배우고 있다.




그러한 와중에 이 책을 읽게되었고 꽤 나의 고충을 덜어낼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한달전에 나의 말 때문에 직원 한명이 그만두었고, 또다른 한명과의 관계가 틀어짐이 발생하였다.

꾸지람을 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했던 '말' 자체가 상대방에겐 날카로운 칼날로 받아들여졌기 때문이었다.

물론 무심코 내뱉은 말도 아니었고, 큰 상처를 입히기위함도 아니었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말'이라는 칼날을 상대방에게 직접 겨눈 사람만의 입장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작가가 말했듯 '차라리 입 다물고 남에게 피해 안 주고 실수 안 하고 사는 게 낫지'라는 생각은

오랫동안 지속되면 사람들과 친밀한 유대감을 공유하는 관계는 더이상 기대할 수 없가된다는 작가의 말에 상당히 공감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었다.

상처를 주는 말을 하면 나쁜 사람이 되거나 관계에 금이가고 그렇다고 나쁜길로 가고 있는 이에게 모르는척 신경안쓰고 가버리기엔 '무능력'해 보임을 누군가는 알게된다는것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사실 이 책을 읽고 '생각'의 차이, 혹은 '접근성'의 차이를 배웠다.

나쁜길로 가고 있는 이에게 '그렇게 하면 안돼!'라는 No의 형태의 말이나 태도가 아닌

왜 그렇게 하지? 라는 'Why' 혹은 너는 이렇게 하는것보다 저렇게 하는게 더 소질이 있어! 라는 'Good'의 형태가 더 현명하다는걸 독자들에게 알려준다.

칭찬해주는 사람이 기대하는 반응은 그 말을 들은 상대방의 기분이 행복해지고, 함께하는 공간이 긍정적인 에너지로 넘쳐흐른다는 것이다.

매번 차가운 냉기가 흐른던 우리 사무실에서 꼭 바꿔볼 필요가 있는 행동이기에

이 책을 읽고 내가 앞으로 해야할 반응에서도 많은것을 배웠다.


더욱이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것으로 말하자면 바로 '감정 컨트롤'이었다.

내 사무실 안에 흐르는 냉기는 과연 어디서 오는 것일까라는 것을 이 책을 읽고 많이 생각해보게 되었다.

결국 그 냉기는 우두머리인 나에게서 오는 것이고 냉기 밖에 쏟을 줄 모르는 내가 바뀌어야 한다는것.

다양한 신체 반응에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이면서 여러 감정을 표현할 줄 알고

더 나은 사무실 분위기를 만들어야겠다고 이 책을 읽고 생각해보게 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