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 속의 중국 문화대혁명 이와나미 시리즈(이와나미문고)
바바 기미히코 지음, 장원철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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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속의 중국 문화대혁명

 

문화대혁명이란 마오쩌둥에 의해 주도된 운동으로 전근대적인 문화와 자본주의를 타파하고 사회주의를 실천하자는 운동이라고 한다.
시작하기전, 이 책은 겉표지가 상당히 예쁜 책이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에메랄드 색상은 책을 갖고다니며 읽기는데 상당한 기분이 들게 하였다.


작가의 이력이 특이했다. 일본인이 쓴 중국사는 머릿속에 그려지지가 않았다. 일본인의 시야에 비친 문화대혁명은 자국역사인 중국인이 그린 이야기보다 더 객관적이고 사실적이라 믿었다. 중국사는 땅덩어리에 비례한다.
예나 지금이나 세계는 중국이 하는 일에 영향을 받는다. 국제적 분위기를 문화대혁명에 어떠한 영향을 받았는지 여러가지 요소들을 나열하며 설명해준다.

사실 중국 문화 혹은 중국에 대한 분위기는 나에게 선한 이미지는 아니다.
또한 세계적으로 문화대혁명을 위대한 역사라고 말하고들 있지만 나에게는 이 대학살이 전혀 혁명적이지 않았다.
만민평등과 조직타파를 내세웠던 마오쩌둥 아래 많은 당원이 숙청 당했으니 말이다. 게다가 끝내 이것은 실패로 끝나고 만다.
과연 이것은 혁명이라 칭해야 하는가? 사회주의라는 명목하에 반혁명 인사들이 죽어나가고, 많은 관리와 지식인, 학자가 비판과 모욕을 당하면서 대량 학살에 피해입었다. 사회주의 문화가 과연 산업, 과학기술, 문화에 큰 피해를 주었는데 왜 혁명이라고 부르게 되었는지 나는 아직도 좀 의문이다. 다행히 마오쩌둥이 숨을 거두게 된 76년에서야 끝났다는것이 중국과 주변 국가에게 조금은 좋은 점이 아닐까 생각도 하게 되었다.

삼국지, 손자병법만 수 없이 읽었던 나에게 사실 상당한 충격을 주었던 책이었다.
겉표지의 매력적인 그림과 아름다운 에메랄드 빛 색감과는 다르게 상당히 사실적으로 중국 대혁명에 대해 묘사하고 직접적으로 알려주고 있었다.
 어느 나라라고 역사속에 비극이 없겠는가. 우리나라의 일제시대와는 다른 느낌이 나지만 상당히 비극적인 혁명이었다.
주변국가중 가장 밀접한 대한민국이라면 그 역사속에서 어떻게 공산주의가 배치 되었는지 생각하며 읽어보는것은 내가 알던 중국과는 다른 새로운 발견 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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