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은 놀랄 만큼 당신에게 관심 없다 - 직장인들의 폭풍 공감 에세이
이종훈 지음, JUNO 그림 / 성안당 / 2020년 3월
평점 :
품절


타인은 놀랄 만큼 당신에게 관심 없다.


책 재목은 이 책의 많은 부제 중에 하나이다.

타인이 나에게 관심 없으니 나 편한대로 살아라 라는 내용의 책 인줄 알았지만

실제로 그렇지는 않다.

사회생활(회사생활)에게 참고하면 좋을 만한 내용을 갖추고 있다.


아마 내가 읽었던 프롤로그 중에 가장 재밌었던 책이 아니었나 싶다.

꽤 센스있느 프롤로그로 책을 읽고싶게 만들었다.

첫번째 장은 '직장'이다.

직장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요소들을 독자 입장에서 쓰여졌다.

아마 100% 직장인들의 마음을 보여주는 내용이라 꽤 재밌게 읽었던것 같다.

직장인의 스트레스 등 마음을 이해하는 저자는 쌍욕을 섞어가면서 독자의 공감을 산다.

사실 쌍욕을 책에 써도 되는건가 ? 싶을 정도로 자주 나온다.

욕을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책은 처음 봐서 의아했다.


' 세상에서 가장힘든 일 : 내 일 '

아마 직장 편에서 가장 공감 갔던 내용이었을것이다.

월요일도 힘들지만 월요일에 내가 하고 있는 일이 가장 힘들다는 표현에 공감 100점을 주고싶다.


'조팝나무'

헛수고, 하찮은 일 이라는 꽃말을 가졌다고 한다.

사장 생일에 꼭 선물 해줘야겠다는 마음으로 체크 해놨다.

좋은 정보를 알려준 저자에게 감사했던 대목이었다.



'퇴사하는 사람한테 감정이입 하지 않아야 한다'

저자는 회사가 내게 주는 스트레스를 우리의 마음을 대변하듯 말하며 계속해서 공감을 산다.

하지만 결국엔 스트레스를 주는 그 회사를 뿌리치며 나가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사장에서 엿을 날리며 나갈수 있는 용기를 우발적으로 내세우는것을 경고한다.

퇴사하고 싶은 마음을 항상 갖고 있는 나 역시도 이 부분에선 씁쓸하게 공감해버렸다.


두번째 장은 '술'에 관한 이야기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비 오는 날 술을 찾는 이유가 밀가루와 점성에 관한 과학적인 근거로 재밌게 말해준다.

하지만 비 오는 날 술을 찾는 우리의 진짜 이유는 분위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반론을 제기하고 싶어졌다.


세번째 장은 삶,걱정에 대한 이야기이다.

누구나 힘들고 어렵다는것을 전달해준다.

그리고 누구나 힘들고 어려우니 혼자 고심에 빠져 나쁜 생각이나 나쁜 길로 들어서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을 전달한다.

걱정! 그것부터 시작하지 말자고 말해준다.


네번째 장은 결핍, 습관, 마음에 관한 이야기이다.

여러 위인들의 결핍을 나열하며 상처와 결핍없는 인간은 없다는 것을 강조한다.

고로 그것을 열등감으로 지나치게 몰아 가지말자는 현명한 인간이 되길 원한다.


다섯번째 장은 건강, 독서, 행복, 부모에 관한 이야기이다.

유명인들의 독서에 관한 명언을 정리한 것은 꽤나 좋았다.

독서를 좋아하는 나에게는 꽤 자극이 되는 페이지여서 역시나 체크!


책 제목과는 조금 다르게 삶의 교훈을 주는 책이다.

지칠대로 지친 현대인에게 너도 나도 다 똑같이 힘드니 잘 이겨내봐라! 라고 어깨 다독여준다는 느낌을 받았다.

지금 이 시국에 직장인들이 한번쯤 가볍게 읽어보면 좋을듯한 책이기에 추천한다.

코로나를 이겨내고 있는 코리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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