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가쁘게 끝까지 읽게 되었다. 일제강점기 창씨개명을 강요하던 때의 이야기를 거지 출신 용이를 주인공으로 성장하는 모습이 잘 담겨 있다. 기영이나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까지 구성도 탄탄하고 역사 속 이름 모를 사람들이 살아난 것 같고 이름의 소중함을 다시 생각하게 하며 그 시대를 이해할 수 있는 뜻 깊은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