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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난 여섯 남녀가 북유럽에 갔다 - 얼굴 한번 본 적 없는 여섯 남녀의 북유럽 캠핑카 여행기
배재문 글 사진 / 라이카미(부즈펌) / 2010년 6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여행정보서라기에는 애매한 면이 있지만 훌륭한 여행기라는 것은 의심하지 않을 것이다.
유럽여행을 다녀왔지만 아쉽던 부분을 자극하는 여행에서의 솔직한 이야기.
다녀온 곳에 대해 정보만 빼곡하게 써놓는 글은 굳이 다녀온 누군가에게 듣지 않아도 전문적이라거나 아니면 자주 다니는 사람들이 남겨놓은 글로도 충분하다. 하지만 이 책에서 보는 글은 정보면에서보다는 여행을 떠나도록 이끌어주는 내용이 듬뿍 담겨져 있다.
배낭여행을 하면서 지도에 표시 되어있던 오토캠핑장을 보며 나도 캠핑카를 가지고 다니면서 여행을 해보고 싶구나 라는 생각을 했지만 그것을 실제로 하고 그 매력을 전해주기에 부족하지 않은 책이라 생각한다.
모르는 사람과 같이 여행을 한다는 부분은 분명히 불안한 요소이긴 하지만 불확실한 부분으로 인해서 생기는 기대와 실망은 어차피 먼 곳으로 떠나는 여행과도 같은 속성이리라.
책을 손에 잡고 간단간단하게 쓰여져있어 술술 읽어나가다가 마지막까지 다 읽은 후에 드는 생각은 "나도 꼭 캠핑 여행을 떠나리라." 였다.
그 매력을 잘 전달해준 책에게 고마운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