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붙 개발자의 벼락 성공기
아이리스 클라슨 지음, 이미령.김태곤 옮김 / 한빛미디어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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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복붙 개발자의 벼락 성공기> 라는 책의 리뷰로, 한빛미디어의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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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내용 요약

좋소의 10년차 개발자가 자사 서비스 개선을 위해 학부생 시절에 자기가 만들었던 오픈소스 라이브러리를 썼다. 

그 와중에 고객의 키를 github에 공개로 올렸고, 삭제하면서 서버도 날려먹어서 해고 당해 빌빌 대던 중. 

우연히 만난 이너서클들의 소개로 오픈소스 라이브러리가 인수되어 잘 먹고 잘 산다는 이야기

 

 

처음 책 소개를 접했을 땐 힘들게 코딩하던 개발자가 우연히 취미삼아 만든 앱이 대박나서 사업을 하고 

(이런 스토리는 종종 미디어에서 접하기도 한다) 그 속에서 겪는 좌충우돌일 성장기일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다. 

그 와중에 오픈 소스에 대한 이야기와 로맨스, 그리고 다양성에 대한 이야기도 책에 넣으려다보니 정말 책이 난잡하고 산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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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용어들이 책에서 꾸준히 등장하는 만큼 개발자 혹은 개발자와 같이 일하지 않았다면 다소 낯설 수 있는 내용들이 있고, 개발자들이 보기엔 주인공은 10년차? 2년차보다도 프로페셔널 하지 않은 개발자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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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방향으로 날 놀랍게 한 부분은 번역가 두 분이서 신들린 초월번역으로 이상한 아재 개그까지도 매끄럽게 번역했다는 것과 숨이 턱 막히는 개발팀의 상황을 기가 막힐 정도로 묘사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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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개발자를 대상으로 한 기술서, 소설보단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개발자 소설"로 포지션을 잡았으면 오히려 좋았을 것 같다.

 

그러나 여전히 책의 핵심 주제가 뭔지 모르겠다. 

 

저자가 8번 퇴고 하고 3번 다시 썼다는. 복붙은 있지만 개발자도, 벼락 성공도 없는 신선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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