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규의 글은 쉬우면서 얘기하고자 하는 핵심이 분명하다..그래서 난 그의 글을 좋아한다. 근데 나머지 작가들은 대부분 논문을 쓰고 있다. 이 비극적인 사건을 스스로의 해박함을 증명할 기회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닐테고...왜 쉽게 써서 국민들과 함께 감정을 공유하려 들지 않는걸까? 작가란 원래 그렇게 생겨먹은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