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범스 14 - 호러랜드의 비밀 구스범스 14
R. L. 스타인 지음, 이원경 옮김, 경하 그림 / 고릴라박스(비룡소) / 2015년 7월
평점 :
절판




비룡소 - 비상을 꿈꾸는 용의 연못

아이들의 상상의 연못을 맑고 깨끗하게 지켜주는 연못지기

연못지기 17기 둥근하늘이예요.


'구스범스'는 '소름'이란 뜻이랍니다.

자신의 직업을 어린이에게 오싹함을 선물하는 것이라고

소개하는 'R.L.스타인' 의 작품으로

1992년 출간되어 지난 30여년동안 100권이 넘었으며

미국에서는 TV시리즈로 제작돼 3년동안 방송됐고,

현재 '해리포터' 다음으로 가장 많이 팔린 어린이책이라고 합니다.


비룡소의 새로운 브랜드인 '고릴라박스' 에서 2014.7월부터

꾸준히 출간, 현재 15권까지 출간됐는데요

오늘 소개드릴 책은 그 중 14번째 이야기인

[호러랜드의 비밀]입니다.




초록색의 피부, 부리부리한 퉁방울 눈, 머리에 난 커다란 뿔 두 개

뾰족한 손톱과 양쪽 입꼬리가 위로 쭈욱 올라간

이상야릇한 표정의 짓고 있는 호러의 모습으로

웬지 빨리 와~  어서 와~ 들어 와~!며 부르는 것만 같은 착각이~


신나고 재미있는 놀이시설인 무슨무슨 랜드인데,

호러랜드라니...오싹하기도 하지만 짜릿할 것 같은 예감에

서둘러 책을 펼쳤답니다.


단, 심장이 약한 사람은 읽지 마시오!

경고문을 무시하면 안되는 것 아시죠~?



『호러랜드에 들어갈 때만 해도 나는 우리 모두가

관 속에 누워 있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


로지의 가족은 함께 동물원에 가는 중 길을 잃게 되었어요.



 

그리고 맞닥드리게 된 괴물,

사악하게 이글거리는 빨간 눈, 굶주린 듯한 미소로 일그러진 입술로

무시무시한 모습에 경악하고 말아요.




그러나 다행이 그것은 가짜였고

가짜 괴물 앞에 놓인 광고판을 발견하게 되지요.


『악몽이 현실이 되는 곳,

호러랜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난생 처음  들어보는 이름,

탐탁치 않게 생각하는 부모님을 졸라서

일단 한번 가보기로 한답니다. 


호러랜드의 호러가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드디어 도착한 호러랜드,

신나서 뛰어가는 아이들을 부랴부랴 부모님이 따라 가는 순간,

갑자기 엄청난 폭발음이 땅을 흔들었어요.




주차장에 주차한 차가 폭발하고 만거예요.

세상에 이럴수가~~


모두 무사한 것을 다행으로 알아야 하는건지..

어찌할 바를 모르게 혼란스러운 아빠는

매표소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되는데


차는 걱정말고 즐거움을 놓치지 말라며

엉뚱하게 특별히 무료입장을 시켜준다는 멋진 호러분장의 초록색 괴물,

할 수 없이 잠깐만 들어가보기로 해요.


아무래도 불안한 아빠는 공중전화를 찾아야겠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신나게 노는 사이 엄마도 아빠와 함께 가기로 하고 헤어졌어요.



 

신이 난 아이들은 호러랜드를 둘러봅니다.

그런데 곳곳에 세워진 푯말의 경고문이 조금 이상한거예요.


우습기도 하고 바보같기도 하지만

또 웬지 오싹하고 기분 나쁜 표지판들이었는데

이 표지판들이 사실은 실제적인 경고의 의미였다는 것을

깨닫기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답니다.



 

『우린 영원히 미끄러져 내려가는 거야.


죽음의 슬라이드를 탈 수도 있다는 경고를 무시한 아이들은,

끝없이 떨어지는 슬라이드를 타고 어딘지도 모르는 곳에 도착했어요.


가까스로 탈출한 아이들은 이상한 초록색 호러를 만나게 되었지요.


"달아날 수 있을때 달아나십시오."


무조건 달아나라고, 결코 농담이 아니라는 호러의 말을

그저 겁주려고 애쓰는 거라고 무시한 아이들

엄마아빠가 데리러 오기 전에 조금이라도 더 놀기 위해

달려간 곳은 '거울의 집'!



 

『거울의 집

입장하기 전에 자기 모습을 비춰 보세요.

두 번 다시 못 보게 될테니!!


이번에도 경고를 무시한 아이들은 거울의 집안으로 들어갔어요.


"유리벽이.....나를 누르고 있어! 누나!!"


사방에서 조여오는 유리벽들

숨쉬는 것조차 점점 어려워지게 되는데...



 

 "이곳에서는 누구나 딱 한번만 죽습니다.

두번 죽은 사람은 없습니다."


으아아아악~~~



울아들램은 책을 좋아해요

그렇지만 겁이 음청 많답니다.

서점에서 우연히 만난 구스범스, 무서워서 쳐다보지도 못하고

빙~돌아서 바로 나와버렸다지요.


그리고 두어번의 만남이 있었지만

역시나 책의 표지조차도 보려하지 않았답니다.


사실은 아무것도 아니야

알고 나면 아마 시시할 수도 있을 만큼.

괜찮아, 괜찮다구~~


'아이에게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대상으로 인식시켜

자기 안의 용기를 회복시켜 주는 책'

아동심리 상담전문가 권윤정선생님의 평이예요.





재미있게 읽고 있는 아들램을 보니

'용기를 UP시켜 주는 책'이라는 말의 뜻을

이제서야 이해하게 되었다지요.


동생과 동생 친구들이 놀러와서 만화책을 봐도

울 형은 구스범스를~!!


이번 기회에 시리즈로 함 볼까요~^^


* 비룡소의 연못지기로 해당 도서를 무상으로 지원받아 읽고 쓴 솔직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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