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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이 있는 16가지 이야기 - 재미있는 설화와 전설
김종상 지음, 김호민 외 그림 / 글사랑 / 2009년 7월
평점 :
16편의 각 시작 부분에는 꽃 이름과 그 꽃의 꽃말이 적혀있고,
실제 사진이 컬러로 나와 있어서 그 꽃의 설화와 함께 관련을 지어서 보면 이해하기가 훨씬 쉽다.
또,각 설화 끝 부분에는 그 꽃에 대한 과학적인 정보들도 짧게 설명이 되어있다.
처음 이 책의 머리말을 읽었을 때 지은이는 자연보호와 자연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갖게 하고 싶다고 했다.
하지만,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참 재미가 없다’라는 생각을 했다.
왜냐하면 2~3개를 뺀 나머지 이야기들은 모두 착하고, 불쌍하고, 어렵게 살았던 주인공들이 모두 슬프게 죽어버리는 내용들이어서 내 마음이 슬프고 기분이 좋지가 않았기 때문이다.
항상 예쁘고 아름답다고 생각했던 꽃들이 거의 슬픈 설화가 있어서 그 꽃들과 풀들이 불쌍한 마음이 생겼다.
그 중에서도 <선인장>을 읽었을 때는 무섭고 잔인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다.
이 책을 과연 다 읽어보고 3학년 독후감 지정도서로 선정했는지 의문마저 들었다.
하지만, 무조건 다 싫었던 건 아니다. 산에서 길에서 쉽게 보던 꽃과 풀도 그 이름과 종류가 다양하고 사람들에게 약초로 이로운 것과 해로운 것에 대한 정보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어느 계절에 만날 수 있는 지도 알게 되었고,어느 나라와 지방에서 많이 볼 수 있는지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