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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색칠 - 명화에 숨은 감정 읽기
김유진 그림, 지경화 글 / 상상의집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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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사고력이 필요한 시대인지라

과학부터 시사, 예술 등등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으로 '이해'를 하고 있어야 하는 건 아실 텐데요.

 

특히나 예술 분야에서 미술은 정말 관심 있는

아이들을 제외하고는 문외한일 수밖에 없잖아요.

저희 아이들도 마찬가지이고요.

 

 

작품들이나 화가들은 전부 몰라도

대표적인 명화를 알려주기 위해 책 한 권을 골라봤는데요.

 

마음으로 감성에 기대어 읽는 명화!!

<마음색칠> 입니다.

 

명화를 보며 명화에 숨은 감정을 읽어 보았어요^^

 

 

머리말이 제 마음에 와닿더라고요.

 

감정의 형태와 색깔을 찾는 연습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아트 테라피~♡

 

아트 테라피는 내 안의 감정을 잘 알고

그것을 충분히 느끼는 것으로부터 시작해요.

 

 

 

책 속에 실린 50여 점의 명화들을 보고,

이미 정해진 감정이 아니라

내가 느끼는 기분과 감정들을 표현할 수 있다면,

그것이 진정한 아트 테라피가 되겠지요.

 

 

첫 명화는, 게리트 반 혼토르스트의 <목자들의 경배> 예요.

제가 아는 친숙한 화가는 아니였지만,

그림은 제법 많이 봤었던~^^

 

 

게리트 반 혼토르스트는 밤의 장면을 그린 것으로 유명한 화가랍니다.

 

성경의 명장면 예수의 탄생을 밤의 어둠 속에서 들여다보길 원한 것이겠지요.

다시 보아도 '감격, 감동'이란 단어가 떠오를 수밖에요.

 

 

50여 점의 그림을 하나하나 보고

그 안에 그려진 그림 말고 감정을 읽으려고 해보았어요.

 

그저 잘 그렸네~ 가 아닌

이 화가는 이런 감정으로 이런 그림을 그린 거겠구나.

아이들과 이야기하는 시간이 꽤나 흥미로웠어요.

 

우리 아이들은 예술 쪽에는 관심 없다고만

단정지었던 엄마였기에 더 놀란점도 있었고요^^;;

 

 

그림을 보면 볼수록 생각보다 다양한 감정과 기분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몰랐던 명화들을 접할 기회가 생겨서

아이들에게 색다른 경험인 것 같더라고요.

 

앞으로는 제 취향대로만 책을 선택하지 말고

더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아이들에게 접해줘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마지막으로 이 책에 실린 명화들을 통해

우리가 느끼는 순간순간의 감정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멋진지 깨닫는 계기가 되었네요.

 

 

 

명화에 숨은 감정을 읽어보는

마음색칠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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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 우화 가면 놀이 - 뜯고 쓰고 즐기는
상상의집 편집부 지음 / 상상의집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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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 남매도 어릴적에 이솝우화를 좋아해서

엄청 많이 읽었었는데요.

 

그 이솝우화에 나오는 가면 만들어서

우리 역할놀이 할까?? 했더니

역시나 대박 리액션ㅋㅋㅋ

 

 

 

 

 

 

너무 친숙한 사자, 토끼, 원숭이 들이 주인공이라서

이솝 우화 이야기만 계속 하더니

 

이 책은 가면 만들기만 있는게 아니라는걸 알게 된 윤이ㅋㅋㅋ

 

이솝우화에 나오는 이솝우화 이야기 카드가 있거든요^^

비장의 카드랄까요?ㅎㅎㅎ

 

 

 

 

 

 

사자를 구한 생쥐, 여우와 두루미

양치기 소년 등등.....

18편이나 수록되어 있어요^^

 

제목만 얘기했는데도 이야기를 막 떠올리며

줄줄 이야기하는걸 보면

이솝우화가 얼마나 친숙한지 알 수 있었어요.

 

 

 

 

 

 

책을 펼치면 먼저 가면 만들기가 나오거든요.

동물 가면은 총 16개이고

컬러플하게 프린팅 된 가면과

예쁘게 색칠해 나만의 가면 만들기로

양면으로 되어 있어요~

 

 

 

 

 

공작새 가면과 뱀 가면까지~~~

뱀 가면은 처음 보는 듯^^;;

그 밖에도 다양한 귀여운 가면들이 있어요.

 

 

 

 

 

 

고무줄은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고무줄로 연결해서 직접 가면을 써볼 수도 있고요.

 

저희집은 역할놀이를 좋아해서

가면 쓰고 역할극을 했다는 사실ㅋㅋ

 

 

 

 

 

 

윤이가 가장 먼저 만든건 여우가면이에요.

 

 

 

 

 

 

나만의 여우도 만든다며 꼼꼼하게 색칠중이에요.

이번엔 노랑노랑 여우ㅎㅎㅎ

 

 

 

 

 

 

이솝우화 이야기 카드가 정말 활용도가 높더라고요.

하나씩 뜯어서 언제 어디서든 이솝우화를 읽을 수도 있고요

카드 뒷면에 속담이나 명언들이 하나씩 적혀 있어서

아이들과 가볍게 대화 나누기에도 좋았어요.

 

 

 

 

이솝우화의 주인공이 되어 역할놀이 하면서

가족과 재미있는 시간도 보냈네요.

 

더불어 이솝우화를 통해 삶의 지혜와 교훈을 깨달을 수도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답니다.

 

유아나 초등 저학년에게 추천할만한

만들기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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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 큰 토끼의 고민 상담소 시공주니어 문고 1단계 69
김유 지음, 윤예지 그림 / 시공주니어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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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아이 둘을 키우고 있는 엄마로서

아이의 고민이 무엇일까 생각해봤어요.

어른이 보기에는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아이가 느끼기에는 아주 커다란 고민일 수 있겠죠.

 

각자가 생각하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소통하고 공감하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우연히 매력적인 제목의 초등 문고를 발견했어요.

시공주니어의 신간 문고인데요.

초등 창작동화 <귀 큰 토끼의 고민 상담소>예요.

 

제 고민도 마구 털어놓고 싶은 귀 큰 토끼의 고민 상담소!!

율윤남매도 몹시 궁금해하며 읽어나가더라고요^^

 

 

저자인 김유 작가님은 이미 어린이책을 많이 쓰신 분이에요.

걱정 먹는 도서관, 친구가 안 되는 99가지 방법 등등등!!

아이들의 마음을 꿰뚫고 있는 작가님이신 듯^^

 

 

귀 큰 토끼는 친구가 없는게 고민이었어요.

늘 혼자였죠.

 

'나는 왜 친구가 없을까?'

 

저희집 초등 남매들도 놀 친구가 없다며...

항상 고민이죠ㅎㅎㅎ

(놀 친구가 없는게 아니라 그 친구들은 학원에 있는터라^^;;)

 

 

적극적으로 자신의 고민을 해결하고자 하는 귀 큰 토끼

친구를 만들기 위해 고민 상담소라고 쓴 나무판자를 걸었어요.

 

친구가 없으면 사귀면 되는 거죠^^

현명한 토끼라며 이구동성 칭찬도 해주고요~ㅎㅎ

 

 

첫 고민 상담자는 얼룩고양이

밤에 잠을 못 자는게 고민이래요.

 

남들에게는 사소해 보이는 고민일지라도

자기에게는 심각한 고민일 수 있죠.

 

귀 큰 토끼는 얼룩고양이의 이야기에 경청합니다.

 

 

그리고 마음 처방전을 적어주었어요.

 

'밤에 잠이 안 올 때는 재미있는 이야기 상상하기'

 

 

이번엔 거북이가 찾아왔어요.

너무 느린게 고민이라는 거북이~ㅎㅎㅎ

 

 

윤이는 거북이가 느린게 당연하지 그게 왜 고민이야?? 라고^^;;

내 생각으로 남을 판단하면

진심으로 소통할 수도 없고

진정한 친구를 사귈 수도 없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느꼈으면 좋겠네요.

 

 

토끼가 적어준 마음 처방전은

 

'느려서 싫을 때는 느려서 좋을 때 떠올리기'

 

아!! 맞네요. 느려서 좋을 때가 분명히 있지요.

이를테면, 빗방울 모양이 제각각 다른 모양으로 생겼다는 것도 관찰할 수 있고요.

느림보 거북이만이 볼 수 있는 것들...

윤이는 그제야 고개를 끄덕끄덕!!

 

 

친구들의 고민에 귀 기울여 듣다 보니

귀 큰 토끼의 귀가 점점 커졌어요.

 

귀가 너무 커져버린 것이 토끼의 고민이 된 것이에요.

 

 

친구들은 귀 큰 토끼의 귀를 원래대로 만들고 싶었어요.

 

"걱정하지마. 이제 우리가 네 이야기를 들어줄게"

 

친구들이 귀 큰 토끼의 고민을 들어주면 귀가 다시 돌아올 거라는 생각!

어린아이들의 마음처럼 순수하고 예쁘게 느껴졌어요.

 

우리는 이미 친구니까요.

공감하고 소통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알게 되었어요^^

 

 

작은 고민이라도 함께 나누고 공감하며,

위로를 하고 토닥여 주는 것이 '친구' 잖아요.

 

 

윤이와 율이는 친구의 의미와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대요.

그리고 나에게 중요하지 않은 고민을 하고 있는

친구들을 만나면,

자신의 시선을 바꾸어 친구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준대요^^

 

순수한 아이들의 시선에 엄마는 흐뭇하고요ㅎㅎㅎ

저 역시 아이들을 더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초등 아이들에게 진심 추천하고 싶은 창작동화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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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오르기 숙제 후쿠다 이와오의 숙제 시리즈 1
후쿠다 이와오 글.그림, 황세정 옮김 / 상상의집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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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다 이와오의 <수영 숙제>를 읽은 후,

숙제 시리즈의 팬이 되었어요.

아이들에게 노력과 끈기를 알려주고

우정이란 어떤 감정인지,

어떻게 아이가 성장하고 있는지를 느끼게 해주기 때문이에요.

 

 

수영 숙제, 뜀틀 넘기 숙제, 단체 줄넘기 숙제에 이어

거꾸로 오르기 숙제!!

 

 

책 속표지부터 주인공 유타가 어떤 아이인지 느낌이 오실 거예요.

 

 

연습에 연습을 거듭해도 철봉에 거꾸로 오르는 것을

해낼 수 없었던 유타

 

 

친구 사토시가 진심 어린 응원을 해도

오히려 짜증을 내는 유타

 

 

유타는 혼자 생각합니다.

자신의 감정을 돌이켜 곱씹어 보면서 말이죠.

 

이것이 저는 성장의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아이가 커가면서 겪는 어려움들, 갈등들...

피하지 않고 생각해보고 해결해나가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하거든요.

 

 

유타는 더 연습을 거듭합니다.

이 부분도 느끼는 것이 많죠.

안되면 쉽게 포기하는 요즘 아이들에게

노력과 끈기를 알려주니까요.

 

 

철봉 거꾸로 오르기가 잘 안되어

사토시에게 짜증을 낸 유타,

그런 유타를 응원해주는 사토시^^

 

진정한 친구란 그런 것이지요.

이해하고 또 이해해 주는 것~!!

 

 

결국 유타는 철봉 거꾸로 오르기 숙제에 성공합니다.

제가 다 기쁘더라고요^^

 

 

율이는 유타의 이야기를 읽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하면

뭐든지 할 수 있다고 느꼈다네요^^

 

그런 생각을 하는 것 가체가 한 뼘 더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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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작가실록 3 : 인문 - 작가로 보는 조선 고전 조선작가실록 3
박정란.서재인 지음, 지효진 그림 / 상상의집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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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둘 다 초등학생이다 보니 '고전'에

관심이 많이 생기더라고요.

단순히 교과 학습을 따라가려고 하기보다는

이제 고전을 통해 역사를 배워야 할 때가 됐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주말에 수목원에 소풍을 가서

저 혼자 조선작가실록 인문편을 읽는데

막 뿌듯하더라고요.

이 책을 우리 아이들이 읽겠구나 하고요.

특히 초등 4학년 아들이 읽으면 딱이구나 싶었어요^^

 

 

 

 

 

먼저 목차를 살펴보면

 

1. 이이 [성학집요]

2. 이중환 [택리지]

3. 정약용 [목민심서]

4. 신채호 [조선 상고사]

 

목차로만 언뜻 보면 어려울 것 같지만

초등 아이들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수준이에요.

 

 

 

 

특히나 조선 인문학자와 인터뷰 형식으로 된 시작글이 눈에 띄더라고요.

인터뷰를 읽다 보면 어려울 거라는

부담감과 두려움이 급격하게 감소하는 효과가 있었고요ㅎㅎㅎ

 

 

 

조선의 성리학자로 유명한 이이~!!

퇴계 이황과 쌍벽을 이루는 성리학자이고

신사임당의 아들이기도 하지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 형식으로

성학집요가 임금이 성군이 되기 위해 알아야 할

내용의 책이라는 것도 배웠고요.

 

율이는 성학집요를 처음 들었다고~^^;;

이제부터 알아가면 되는 거야~!!

 

 

 

성학집요가 어떤 책인지도 구체적으로 내용을 짚어 주었는데요.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단어 하나, 문장 하나에 신경 쓴 티가 나더라고요.

 

 

 

 

쉽게 풀어서 썼다 해도 고전은 고전이니

어려울 법 하잖아요.

마무리는 아.특.대로~!!

 

아특대가 뭐냐고요?? 아주 특별한 대담 이에요ㅎㅎ

사회자, 이황. 이이가 나누는 대담 형식으로

고전에 대해 편안하게 알려주면서,

이 고전들을 왜 읽어야 하는지에 대해 가르쳐주었어요.

 

 

 

율이가 몰랐던 [택리지]도 배워보고요.

조선시대의 대표적 실학자인 이중환도 만나봅니다^^

 

 

 

 

드디어 학자도 알고 작품도 아는게 나왔대요ㅋㅋㅋ

율이가 엄청 반가워했어요^^

 

정약용 하면 [목민심서]가 떠오른다니~

그 정도면 됐어^^

이제부터 더 깊게 알아가면 되니까요.

 

 

 

 

정약용이 목민심서만 만든 줄 알았다는 율이ㅋㅋ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학자로 실학을 집대성했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더 많은 책이 있어요.

경세유표, 흠흠신서, 논어고금주, 이담속찬

이 기회에 함께 알아보았어요^^

 

 

 

마지막으로 근대 역사학의 아버지 신채호를 만나보았는데요.

 

저도 신채호를 역사학자, 독립운동가로만 알고 있었는데

'성균관 박사'이자 '언론인'이셨군요.

어떤 분인지 자세하게 알려주는 것이

정말 괜찮았어요.

대개는 이런 역사 문고를 읽을 때, 위인전을 함께 꺼내 보았었는데

굳이 그러지 않아도 될 정도였어요.

 

 

 

 

조선 작가가 직접 고전을 소개하는 형식의 조선작가실록!!

 

최근 들어 고전 읽기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지만

여전히 고전 읽기는 쉽지 않지요.

하지만 고전을 읽으면서 과거 사람들의 생각과 삶을 알 수 있고,

과거를 교훈 삼아 현재를 더 올바르게 살 수 있다는 점에서

그 필요성은 절실한 것 같아요.

 

 

특히나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에게는요~!!!

초등필독서로 지정되어 더 많은 아이들이 읽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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