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작가실록 3 : 인문 - 작가로 보는 조선 고전 조선작가실록 3
박정란.서재인 지음, 지효진 그림 / 상상의집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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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둘 다 초등학생이다 보니 '고전'에

관심이 많이 생기더라고요.

단순히 교과 학습을 따라가려고 하기보다는

이제 고전을 통해 역사를 배워야 할 때가 됐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주말에 수목원에 소풍을 가서

저 혼자 조선작가실록 인문편을 읽는데

막 뿌듯하더라고요.

이 책을 우리 아이들이 읽겠구나 하고요.

특히 초등 4학년 아들이 읽으면 딱이구나 싶었어요^^

 

 

 

 

 

먼저 목차를 살펴보면

 

1. 이이 [성학집요]

2. 이중환 [택리지]

3. 정약용 [목민심서]

4. 신채호 [조선 상고사]

 

목차로만 언뜻 보면 어려울 것 같지만

초등 아이들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수준이에요.

 

 

 

 

특히나 조선 인문학자와 인터뷰 형식으로 된 시작글이 눈에 띄더라고요.

인터뷰를 읽다 보면 어려울 거라는

부담감과 두려움이 급격하게 감소하는 효과가 있었고요ㅎㅎㅎ

 

 

 

조선의 성리학자로 유명한 이이~!!

퇴계 이황과 쌍벽을 이루는 성리학자이고

신사임당의 아들이기도 하지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 형식으로

성학집요가 임금이 성군이 되기 위해 알아야 할

내용의 책이라는 것도 배웠고요.

 

율이는 성학집요를 처음 들었다고~^^;;

이제부터 알아가면 되는 거야~!!

 

 

 

성학집요가 어떤 책인지도 구체적으로 내용을 짚어 주었는데요.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단어 하나, 문장 하나에 신경 쓴 티가 나더라고요.

 

 

 

 

쉽게 풀어서 썼다 해도 고전은 고전이니

어려울 법 하잖아요.

마무리는 아.특.대로~!!

 

아특대가 뭐냐고요?? 아주 특별한 대담 이에요ㅎㅎ

사회자, 이황. 이이가 나누는 대담 형식으로

고전에 대해 편안하게 알려주면서,

이 고전들을 왜 읽어야 하는지에 대해 가르쳐주었어요.

 

 

 

율이가 몰랐던 [택리지]도 배워보고요.

조선시대의 대표적 실학자인 이중환도 만나봅니다^^

 

 

 

 

드디어 학자도 알고 작품도 아는게 나왔대요ㅋㅋㅋ

율이가 엄청 반가워했어요^^

 

정약용 하면 [목민심서]가 떠오른다니~

그 정도면 됐어^^

이제부터 더 깊게 알아가면 되니까요.

 

 

 

 

정약용이 목민심서만 만든 줄 알았다는 율이ㅋㅋ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학자로 실학을 집대성했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더 많은 책이 있어요.

경세유표, 흠흠신서, 논어고금주, 이담속찬

이 기회에 함께 알아보았어요^^

 

 

 

마지막으로 근대 역사학의 아버지 신채호를 만나보았는데요.

 

저도 신채호를 역사학자, 독립운동가로만 알고 있었는데

'성균관 박사'이자 '언론인'이셨군요.

어떤 분인지 자세하게 알려주는 것이

정말 괜찮았어요.

대개는 이런 역사 문고를 읽을 때, 위인전을 함께 꺼내 보았었는데

굳이 그러지 않아도 될 정도였어요.

 

 

 

 

조선 작가가 직접 고전을 소개하는 형식의 조선작가실록!!

 

최근 들어 고전 읽기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지만

여전히 고전 읽기는 쉽지 않지요.

하지만 고전을 읽으면서 과거 사람들의 생각과 삶을 알 수 있고,

과거를 교훈 삼아 현재를 더 올바르게 살 수 있다는 점에서

그 필요성은 절실한 것 같아요.

 

 

특히나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에게는요~!!!

초등필독서로 지정되어 더 많은 아이들이 읽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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