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투리 하나린 1 : 다시 시작되는 전설 - 제2회 다시 새롭게 쓰는 방정환 문학 공모전 대상작 우투리 하나린 1
문경민 지음, 소윤경 그림 / 밝은미래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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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새쓰 방정환 문학 공모전을 아시나요?

다시 새롭게 쓰는 방정환 문학 공모전은

한국방정환재단에서 방정환 문학을 현대적으로 되살리자는

취지로 시작한 공모전이랍니다.

 

방정환 선생님 명성에 걸맞게 수상작들이

하나같이 마음에 울림을 주는 책이거나

새로운 발상과 영감을 주는 책이더라고요.

일단 믿고 읽는다는 이야기지요.

 

 

 이번에 소개드릴 우투리 하나린 역시

제2회 다새쓰 방정환 문학 공모전 대상작이라기에

관심을 갖고 읽어보았어요.

 

 아기장수 우투리 설화를 재해석한

새로운 판타지 동화라서 더더욱 흥미로웠지요.

아기장수 우투리가 날개를 달고 하늘을 나는

이야기 말이에요^^

 

 

 

문경민 작가님에 대해서도 알아보고요.

하늘을 나는 사람의 이야기를 담고 싶으셨대요.

 

 

 등장인물 소개부터 나오는데요.

어쩐지 초등 아이들이 읽는 동화에 나올법해서

일단 시선을 사로잡았어요.

 

특히 주인공 하나린!!

우투리의 후예라니...

저희집 초등남매들은 너무나 궁금해했어요.

 

그리고 우투리 설화를 다시 한번 찾아읽는

계기가 되기도 했지요ㅎㅎㅎ

 

 

 하늘을 나는 여자아이...

바로 하나린의 이야기부터 시작됩니다.

 

어린이날에 일하러간 엄마 때문에

외로워진 주노는 혼자만의 비밀공간인 숲속 바위그늘

아래에 쉬고 있었죠.

그때 나린이가 나타난 거예요.

주노가 있는지 모르는 나린이는

하늘로 붕~ 떠올랐죠.

 

이때부터였을까요?? 율윤남매도 집중 초집중!!

 

 

나린이는 우투리의 후예인데요.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까칠한 아이에요.

삽화만 봐도 나린이의 성격을 알 수 있었어요.

 

   

어찌보면 나린이는 평범한 삶을 살지 못했던거 같아요.

율이 윤이가 나린이가 외로웠겠다고.....

 

나린이는 서커스단에서 공중그네 묘기를 하는데

주노도 주노친구 진철이도 함께 관람을 했어요.

 

두근두근... 스릴만점의 사건이 발생했던 날이기도 해요.

 

나린이의 실수로 떨어지다가 하늘로 다시 솟아

묘기 파트너의 손을 다시 잡은 것이죠.

 

 

 지루함 1도 업이 점점 빠져드는 율이윤이

그리고 저^^;;

이런 판타지 동화 너무 재밌잖아요ㅎㅎㅎ

막 설레이고 두근대고 말이죠.

 

 

문제는 그 장면을 동영상으로 찍은 진철이가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뒤였어요.

 

판타지 동화인데 요즘 아이들의 공감대가 잘

형성되도록 곳곳에 장치를 더해놓은 것이

돋보였어요.

 

 

 불행하게도 그 동영상 덕분에

우투리를 연구하려는 악당 제이든 아니 프랭크...

주노와 나린이를 납치했어요.

 

특히나 주노에게는 주노의 엄마가 돈을 받고

주노를 입양시켰다고.. 다시는 엄마를 볼 수 없다고

거짓말하는 장면에서는

화가 나더라고요.

돈으로 아이를 파는 엄마는 세상 어디에도 없으니까...

 

당사자인 주노는 얼마나 혼란스럽고 뼛속까지 외로웠을까요?

 

 

 주노 혼자 지내던 곳에서 드디어 만나게 된 나린이

평소 알고 있던 나린이가 아니라 걱정하는 주노...

 

 

하지만 그건 나린이의 작전이었어요.

나린이가 감시당하고 있다고

프랭크가 제이든이라는 사실을

암호로 말해주는 장면에서는

마치 주노와 나린이가 된 듯

감정이입해서 심장쫄깃해지기도 했어요.

 

 

몇번의 탈출, 제이든 측의 공격을 뒤로하고

주노와 나린이는 탈출을 하게 됐어요.

 

 

 어느새 주노와 나린이는 서로 믿고 있었어요.

진짜 친구가 된 거죠.

그리고 주노는 우투리의 후예인 나린이의 용마가 되기로 했어요.

 

이 책에서 가장 신비로운 장면이지 않을까 싶어요.

 

 

 우여곡절 끝에 나린이의 아빠도 만나게 되고

주노의 엄마도 만났지만

그건 사건 해결이 아닌 동화속 클라이맥스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몰입했네요.

물론 진샘이 등장하는 장면에서는 숨죽이기도 하고

주노를 응원하기도 했어요.

  

 

 이제는 주노와 엄마는 복잡한 세상에서 벗어나

한 시골 마을에서 지냅니다.

나린이를 기다리면서요.....

 

뒷편의 이야기가 더 궁금해지는데

2편은 언제 나올까요??

 

 

우투리 하나린의 이야기 어떠셨나요?

초등남매는 물론이고 저 역시 굉장히 몰입해서

순식간에 읽었을 만큼 완성도 높은 판타지 동화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들의 일상을 기반으로 해서 더 공감이 되고,

가슴 깊이 전해져 오는 가족애까지 더해질 뿐 아니라

강력하고 흥미로운 설화의 조합이라니

이보다 더 완벽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진심 훌륭한 작품입니다.

다새쓰 방정환문학 대상작 다운 책이었어요.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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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첫 캠프 네버랜드 그래픽노블
베라 브로스골 지음, 김영진 옮김 / 시공주니어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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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줄곧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살아갑니다.

 그것은 이미 태어나면서부터 정해져 있는 것일지도 몰라요.

 나 이외의 다른 사람들과 늘 부대끼면서도

 그 안에 살아가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하지요.

 

 

어른이 된 저는 사람과의 관계에 대한 고민을

 늘 하고 산다지만 우리 아이들은 어떨까요??

 네버랜드 그래픽노블 <내 인생 첫 캠프>를 읽고

 아이들의 시선에서 세상을, 사람과의 관계를 더 고민해보게 된 것 같아요.

 요즘 읽었던 책 들 중에서 단연 인상 깊었네요.

 

내 인생 첫 캠프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그래픽노블 시리즈로

칼데콧 아너 상, 아이스너 상 수상 작가

베라 브로스골의 그래픽노블이랍니다.

(그래픽노블 : 문학적 구성과 특성을 지닌 작가주의 만화)

 

 

주인공 베라는 아홉 살, 러시아에서 태어났지만

미국으로 이주해 살고 있는 아이에요.

베라가 겪었던 첫 캠프 이야기인데요.

책 표지를 넘기면 이런 손편지가 나와요.

 

베라의 첫 캠프가 순탄치 않은 것 같죠?ㅎㅎㅎ

 

베라는 뉴욕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

자라온 환경과 현재의 상황들이 다르다보니

친구들 사이에 있어도 이방인 같은 느낌이죠.

 

그 속에 속하려고 해도 나혼자인 듯한 외로움

그럼에도 소심한 마음에 적극적이진 못해요.

 

어릴적에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던 것 같다고 생각했었는데

초등4학년 아이가 읽다가

'가끔 이런 기분이 들 때가 있지' 그러더라고요.

싸우거나 관계가 안 좋진 않은데

아웃사이더 같은 느낌이 더러 있는가 봐요.

아이의 표현이 구체적이진 못했지만 저는 그 기분 알 것 같았어요.

 

주인공 베라는 더더욱 그런 고민이 컸던 아이 같아요.

어딘가에 속하려고 애쓰는 마음이요~

베라는 다른 친구들처럼 캠프에 가기로 마음먹었어요.

설레고 또 설레었죠.

 

지금 상황이 힘들 땐, 한발 밖으로 벗어나면

모든게 잘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잖아요.

실상은 또다른 관계 맺기만이 있을 뿐인데 말이죠.

 

우여곡절 끝에 캠프에 도착한 베라~

첫날부터 심상치 않네요.

 

꿈꾸던 캠프랑은 달랐어요.ㅎㅎㅎ

벌레 날아다니는 화장실이 '할리우드'라니

저희집 초등 남매는 배꼽 잡고요ㅋㅋ

 

사실 무겁다면 무거울 수 있는 주제인데

이렇게 만화형식으로 담아내다 보니

무거운 느낌이 없고 오히려 유쾌했어요.

 

베라는 친구를 얻기 위해 무작정 달립니다.

소심한 성격인줄 알았는데 좀 의외였어요.

그림을 그려서 선물하는 것으로 친구를 얻으려고 했거든요.

 

"친구는 사귀는 방법도 중요해"

 

캠프장 대장님의 말이 베라는 와닿지 않나 봐요.

 

 

결국은 물건으로 환심을 산 친구들은

오래가지 못하죠.

세상은 다 그런거라고ㅎㅎㅎ

아이들하고 대화를 나누는데 씁쓸하기까지 했어요.

하지만 맞는 말이니까요.

친구를 사귀는 방법은 너무 중요하다는 거~!!

 

캠프장에서 베라는 사람과의 관계 맺기 뿐 아니라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아 너무 힘들었어요.

하지만 그 속에서도 베라는 고군분투하죠.

 

베라의 모습은 또래와 관계 맺기에 서툰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공감과 위로를 전해주는 것 같아요.

현실속에서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들...

책 속에서만이 아니라 당장 내일이라도 생길 것만 같은 일이니까요.

 

게다가 청천병력같은 엄마의 선언~!!

지옥 같은 캠프에 2주나 더 있으라고ㅎㅎㅎ

 

베라는 엄마의 제안을 쿨.... 하진 않지만 수궁하지요^^;;

어쩔 수 없는 일이 있다는걸 아는 아홉살이잖아요.

 

저도 저와 아이와의 관계를 다시 한번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네요.

어쩔 수 없이 선택해야만 하는 정답만을

제시하고 있지는 않은가 하고 말이에요.

 

드디어 베라에게도 친구가 생겼네요.

물건을 주지 않아도 자신을 꾸미지 않아도

굳이 착하게 보이려 하지 않아도

베라 본래의 모습으로 다가가니까 자연스럽게

귀여운 꼬마 친구가 생기더라고요.

 

수없이 많은 차별, 따돌림, 갈등들을 겪고

더 단단해진 베라~

 

베라는 곧 나, 그리고 나의 아이들 모습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베라처럼 포기하지 않고 정체성을 찾아가길 하는

바람도 들고요^^;;

 

만화지만 깊은 생각까지 하면서 읽었을 만큼

인상깊었지만, 더 감탄스러웠던건

어려운 문제를 유쾌하고 흥미로운 스토리로 전했다는 거예요.

 

읽다 보면 푹 빠져들 수밖에 없을만큼요.

초등남매 둘다 너무 재미나게 읽었거든요ㅋㅋ

한자리에서 쭈르륵~ 끝~!!

 

주인공 이름도 베라, 작가 이름도 베라

눈치채셨나요??

 

진짜 있었던 이야기이기도 하고

조금 지어낸 이야기이기도 하답니다.

베라 작가님이 더 궁금해졌어요^^

 

관계 맺기에 서툰 모든 아이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주는

이야기, 훌륭한 만화라는 생각이 들었고요.

 

특히나 친구 관계에 고민많은 아이들이 읽으면

지치고 갈라진 마음을 보듬어 줄 것 같아요.

더 바라는 점이 있다면,

주인공 베라처럼 포기하지 않고 내면이 성장하길~!!

 

초등아이들에게 진심으로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그래픽노블 시리즈

<내 인생 첫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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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조금만 더 (100쇄 기념 특별판)
존 레이놀즈 가디너 지음, 마샤 슈얼 그림, 김경연 옮김 / 시공주니어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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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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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학년이 된 율이는 책을 좋아해서인지

요즘도 열심히 책을 읽고 있는데요.

거의 지식전달책을 주로 읽더라고요ㅎㅎㅎ

 

따뜻한 감성을 자극해줄 창작동화 한번 읽어볼래??

 

 

제가 권한 책은 시공주니어의 신간

'조금만, 조금만 더' 랍니다.

 

저 먼저 읽어보고 감동해서 눈물 또르르 흘릴 뻔했거든요^^;;

요즘은 초등고학년 문고 읽는게 너무 좋더라고요.

어른들 책 못지않게 너무 훌륭해요~

 

 

 

 

스케치로 그려진 소년과 개

그리고 들판, 집

 

어쩐지 서정적인 느낌이 들어서

첫 페이지부터 매료되었네요^^

 

 

이야기는 할아버지의 고민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삶의 의욕을 잃고 몸저 누워버리신 할아버지...

유일한 가족인 소년 윌리와

반려견 번개는 슬퍼합니다.

 

 

이제 10살 소년은 할아버지의 보호자가 되어야만 합니다.

 

 

윌리는 농장 주인이 되었어요.

말을 빌릴 돈이 없는 윌리는 번개의 도움으로

성공적으로 감자를 수확해서 판매도 하고요.

 

이것만으로도 대견하죠.

 

어른이 없는 세상에서 홀로 선 어린이가

울지 않고 꿋꿋하게 제 할일을 해내니 말이에요.

 

 

게다가 살뜰히 할아버지를 돌봅니다.

할아버지가 자신을 돌보았던 것처럼요...

 

 

 

 

그러던 어느날 낯선 불청객이 찾아옵니다.

권총을 들고서 말이죠.

 

불청객 덕분에 할아버지가 왜 삶의 의욕을 읽고

누워만 계시는지도 알게 되었지요.

500달러에 달하는 세금을 못내고 있어서

농장을 빼앗길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었어요.

 

율이는 이 부분을 읽으면서

돈만 밝히는 어른들 때문에 속상하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뜨끔ㅠㅠ

 

 

윌리는 포기한적이 단한번도 없어요.

아픈 할아버지와 먹거리를 살 돈도 충분치 않은 상황에서

세금을 500달러나 내야한다니...

 

500달러의 상금이 걸린 개썰매 경주에 출전하기로 결심한 윌리

경주 출전 비용만으로 50달러인데

할아버지가 힘겹게 윌리의 대학자금으로 모아놓은 돈을

사용해서 도전하기로 마음먹었어요.

 

 

하지만, 한번도 진적 없다는 '얼음거인'이 상대선수

과연 이길 수 있을지....

 

 

번개는 정말 번개처럼 빨랐어요.

윌리는 날듯이 1등으로 질주했죠.

얼음거인이 앞지르려던 순간...

 

 

윌리는

"힘내, 번개! 조금만 더!"

 

번개는 있는 힘을 달렸어요.

곧 결승선인데... 번개는 그만 ㅠㅠ

그 자리에서 죽고 말았죠.

 

 

번개도 윌리만큼 할아버지를 구하고자

애썼을 거예요.

죽을힘을 다해 달렸던 것이죠.

 

뭉클하고 코끝이 찡한 감동이 밀려왔어요.

 

 

윌리는 번개를 부등켜안고 결승선으로 걸었어요.

그리고 1등으로 결승선을 지났죠.

얼음거인은 윌리를 1등으로 만들도록 도와준거예요.

 

차가울것만 같았던 얼음거인도

어린 소년의 용기와 도전에 감동한 것은 아닐까요?

 

이제 할아버지와 윌리는

어떤 걱정도 없이 행복하기만 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율이^^

 

지친 초등 고학년들에게 용기와 감동을 선물해줄

창작동화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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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네임 I 456 Book 클럽
강경수 지음 / 시공주니어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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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 아이들 사이에서 인기있는 첩보물

코드네임 시리즈는 익히 들어 알고는 있었는데요.

아이가 친구들이 재미있게 읽는 걸 보고는

자기도 읽고 싶다고 하길래

가장 최신판인 코드네임 I 대령했네요ㅎㅎㅎ

  

  

코드네임 시리즈는 초등 창작동화에 속하는 첩보물이니까...

솔직히 얼마나 재밌겠나 싶었거든요^^;;

 

허헛.... 제가 더 빠져 읽었다는건 안비밀입니다ㅎㅎ

(온라인 서점 장바구니에 코드네임 시리즈 다 담아놨어요ㅋ)

  

  

목차를 먼저 보았는데 정체불명 괴한도 나오고

위험한 거래도 나오고

천재요원도 등장하고...

벌써부터 듀근듀근~~

흥미진진해지는 이 느낌은 왜 때문인거죠?ㅎㅎ

  

  

앞 시리즈를 안봐서 연결이 안되면 어쩌나?

나만 재미없음 어쩌나 싶었는데

전혀 상관 없겠더라고요.

  

코드네임 X 강파랑이 과거 속으로 빨려들어와

MSG 첩보원이 되었다는 설정도 신박하고요.

  

  

과거에서 현재의 엄마인 요원 바이올렛을

만나서 함께 작전을 수행하는 과정도 재미있었어요. 

 

  

Mission 6 : 신형 탄도 미사일 설계도의 밀거래를 막아라!

  

불법 밀거래를 막으려는 강파랑과 바이올렛은

정체불명 괴한의 습격을 받는데...

예상치 못한 괴한의 정체가 밝혀지고

복수를 위해 다시 나타난

가젤과의 마지막 대결을 하는 스토리예요.

 

다 말해주면 스포니까ㅋㅋㅋ 여기까지~!! 

 

  

책을 읽으면서 괴한의 정체가 궁금하긴 했어요.

 

바로 코드네임 I~!!

 

악당에게 갇혀있는 동생을 위해 MSG 첩보요원도 하면서

악당들의 이중 첩자 노릇을 했던 거더라고요.

  

  

MSG 요원들이 누굽니까?

코드네임 I의 동생 구출하러 가야죠~

 

 

  

만화는 아니지만, 삽화가

너무 웃겨요ㅋㅋㅋ

 

적재적소에 초등웃음코드를 쿡쿡 찔러준다랄까요?ㅎㅎ

  

  

악당이 요원들을 공격하는 장면에서는

회오리 주먹에 설탕이 들어가서

솜사탕이 되었다는ㅋㅋㅋㅋㅋㅋㅋ

 

이러니 안웃을 수가 없지요^^;;

아이들과 읽으면서 배꼽 빠질뻔 했어요ㅋ 

 

  

진지한 장면도 물론 있고요.

악당과 첩보요원 코드네임 R이 결투하는 장면은

숨죽이고 읽었네요. 

 

  

코드네임 I의 동생도 구출하고

악당을 물리치고 귀환한 코드네임 R

  

  

끝이라고요?? 아직 마음의 준비가ㅋㅋㅋ

  

뭔가 비장의 스토리가 또 숨어 있겠죠??

 

악당 마가린 회장에게 다시 잡혀가게 된

코드네임 I의 동생 ㅠㅠ

다음편에는 아이가 구출되고 악당은 모두 사라지길 바란다는

울집 초등이들이랍니다^^

  

시간가는줄도 모르고 푹빠져 읽었던 코드네임I

 

학교다니랴 공부하랴 숙제하랴

시간에 쫒기고 맘편히 쉴 수만은 없는 초등남매의

스트레스를 확 풀어준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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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3 - 독일 편 : 전쟁과 평화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3
설민석.잼 스토리 지음, 박성일 그림 / 단꿈아이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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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봄에 설민석 선생님께서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이라는

학습만화를 출간하셨다기에 엄청 재미나게 읽어보았었는데요.

벌써 3편이 나왔네요.

이번에도 아드리의 성화에 못 이겨

재빨리 대령했어요ㅎㅎㅎ

몇 편까지 나올지는 모르지만 모두 다 읽겠다네요^^;;

 

3편은 [독일편-전쟁과 평화]가 주제랍니다.

전편들과는 달리 조금 주제가 무겁죠??

 

 

율이는 한장 한장 읽어나갔는데요.

초등학습만화이다 보니 어두웠던 전쟁 이야기지만

곳곳에 재미있는 장면들이 숨어 있어서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어요.

 

 

설민석 세계사 대모험 시리즈와 함께

프랑스를 시작으로 독일을 거쳐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간다면

세계사 배경지식이 유기적으로 확장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귀여운 등장인물들은 전편과 같죠ㅎㅎㅎ

율이는 특히 원숭이 대성이를 좋아한다는~^^;;

 

 

목차만 보아도 저는 어떤 내용인지 짐작이 가는데요.

율이는 이때까지만 해도 그저 초등학습만화로만 생각했어요.

 

 

일단 독일에 대해서도 살짝 배워보고

본격적으로 독일로 들어가봅니다^^

 

 

1화에서는 2차 세계대전 시기 때의

강제 노동에 대해 리얼하게 이야기하고 있어요.

 

어린 안네가 나오네요. 뭉클 ㅠㅠ

이런 어린아이들을 이용해 강제 노동을 시키고

부를 축적해 기업을 성장시켰다고 생각하니...

화가 나더라고요.

 

 

2000년에는 독일 정부와 6000여개의 기업이

강제 노동 피해자들에게 배상하기 위해 재단을 설립했다고 해요.

과거의 잘못을 기억하고 책임지지 않으면 미래는 없다는 뜻이겠지요.

 

강제 노동 역사를 반성하는 전범 기업들이 있다는 것에

놀랍다는 초등4학년 율이~

아마 일본을 떠올렸던 것일테지요....

 

 

전쟁 역사상 가장 경악스럽고 소름끼쳤던 것은

바로 나치의 생체실험이라고 할 수 있잖아요.

 

 

히틀러가 주장한 아리아인이 가장 우수한 인종이라는 사상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잔인하고 참혹하게 죽어갔는지....

 

잔인한 역사의 일부분이지만 제대로 알아야 하기에

이 부분을 읽고 율이와 함께 많은 대화를 나누었어요.

초등4학년이 되니까 이런 대화도 가능하다는 점이 살짝 뿌듯했어요.

 

 

당시의 작센하우젠 강제수용소에 대해서도 알아보았는데

 

현재는 박물관으로 조성해 사람들에게 공개하고 있답니다.

 

 

3화에서는 최후의 벙커에 대해 나오는데요.

시기적으로는 히틀러와 나치의 최후라고 할 수 있어요.

연합군이 독일, 이탈리아, 일본을 중심으로 한 주축국과 대립해

전쟁의 막바지를 향해 달리고 있었죠.

 

시간여행으로 지하벙커에 숨어있는 히틀러를 만난

램프원정대~~~!!

데이지가 히틀러에게 왜 그런거냐고 따질 때는

저도 율이도 통쾌 통쾌~!!

 

 

히틀러와 나치의 최후는 어떻게 됐는지가

율이의 최대 궁금증이었어요.

 

소련군이 베를린을 포위하자 절망한 히틀러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요.

나치 핵심인물들은 재판을 통해 처벌을 받았어요.

자살과 처벌을 통해 그들의 악행이 없어지지는 않겠지만 말이에요.

 

 

초등 아이들이 알기 쉽게 2차 세계대전의 전개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알아보았어요.

독일뿐 아니라 일본의 패전에 대해서도 연계해서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다만 일본과 독일이 다른 것은

독일의 적극적인 과거사 반성에 있겠지요.

 

폴란드 바르샤바 게토 희생자 추모비 앞에서

무릎을 꿇고 사죄하는 전 서독 총리 빌리 브란트,

나치의 만행을 기억하는 것은 독일인의 영원한 책임이라는 연설을 한

현 독일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은 최악의 전범을 저질렀지만

다시는 그런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적극적인 반성을 하는 모습이

현재의 독일을 인정할 수밖에 없는 이유예요.

 

율이가 일본은......?? 이라고 묻는데

한숨이 먼저 나더라고요.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랍니다.

설쌤과 함께하는 세계사 대모험이니

알차게 활용해야죠ㅎㅎㅎ

 

퀴즈를 풀면서 세계사 실력을 키워볼 수 있거든요.

물론 어렵지는 않고요.

책 내용을 이해하면서 읽었으면 술술 맞출 수 있는 정도예요.

퀴즈 맞히면서 좌절오면 안되니까요ㅎㅎㅎ

 

율이도 퀴즈 풀면서 자신감 뿜뿜~!!!

4편이 벌써부터 기대되는건 저뿐 아닌거죠?^^

 

세계사 학습만화를 찾으신다면

설민석의 세계사 모험 시리즈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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