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약이 우울증을 키운다
켈리 브로건 지음, 곽재은 옮김 / 쌤앤파커스 / 2020년 3월
평점 :
절판


3195. 켈리 브로건 『우울증 약이 우울증을 키운다』 : 쌤앤파커스


죽음을 배제한 인간의 삶을  가지 목적 또는 목표를 향해 달리는 동물로 생각할  그것이 일이나 사랑혹은 공부나 취미  어떠한 목표를 향하더라도 그보다 선행되어야  필수 조건이 바로 건강이다.

생활 습관으로 인하여  가지 질병에 노출된 이후 나는 건강에 대한 강박이 생겼다육체는 물론 정신까지 건강한 컨디션을 유지하지 않고서 목적지를 향해 달린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단지 몸의 컨디션 문제만으로 우리는 일의 효율성이급격히 저하되는 일들을 경험하곤 한다이러한 건강을 지켜나가기 위해 때로 재미없는 건강의학서나 질병과 관련된 서적들을 뒤적인다.


오늘 소개할 건강서는 육체가 아닌 정신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MIT 공과대학에서 인지신경과학을 공부하고웨일코넬 의과대학에서 의학박사가  뉴욕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임상수련을 마친 저자 켈리 브로건은 정신의학  통합 종합의학 분야에서 이사회 인증을 받았으며정신의학 신드롬과 증상해결 방법에 관한 전문가로 손꼽힌다. 20 권이 넘는 의학 전문서를 출간했으며여성으로서 겪었던 우울증과 신체적 증상들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로 특히 여성 우울증에 관한한 전문가로 이름을 알렸다.


한국은 유난히 만성 스트레스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은 나라다그뿐만 아니라 해마다 늘어가고 있는 추세인데사람들은 우울증이 마치  나라 이야기인  받아들이고 있다는 점에서 문제는  크다우선 임상우울증 진단에 속하는 증상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다당연히 첫째는 만성 스트레스다그리고 컨디션 난조불안감초조함피로감불면증이나 반대로 잠이 많아지는 현상기억력 감퇴성욕 저하잦은 짜증무력감 등이 모두 임상우울증상에 해당한다많은 사람들이 우울증  우울증과 관련한 증상질병들이 반드시 우울한 상황에서만 발생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우울증상은 우울한 상황에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다.


저자 켈리 브로건에 따르면 우울증은 염증 질환인 경우가 허다하다고 한다집단 진화 관점으로 생각해보면 만성염증의 폐해와 인체 미생물군유전체의 축복 개념은 인체 건강이 생활습관에 추월당하는 지점에 도달했다는 점에서 현대 환자의 시대정신을 반영한다 생활습관은 생물학 설계에 따른 우리의 본래 생존 방식과 부합하지 않는다현대인은 몸이 움직이고 싶어   늘어져 있고몸의 여러 계통이 인지하지 못하는 음식을 먹으며세포를 공격하는 환경 요인에 노출되어 있다 불협화음은 인체 내부에 심각한 갈등을 조장하며 만성염증이 폭주하게 만든다.


쉽게 풀어보자면 우리가 퇴근 후의 삶을 즐기기 위해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보거나 게임을 하려고 원래 잠들어야  시간을 초과해 깨어 있는 시간을 지속적으로 늘려간다고 가정해 보자원래는 자정에 잠이 들어야  사람이 매일 새벽 3, 4시까지 깨어있다고 가정을 했을  우리의 인체는 생각보다 많은 대사 장애를 일으키게 된다잠이 부족해짐으로 소화가 불량해지고머리가 무겁다 못해 두통을 겪기도 한다이러한 대사 장애는 우울증의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한다 글을 정리해보면 잠을 늦게 자는 것만으로 우리는 우울증에 노출될  있다는 말이다.


켈리 브로건은 미약한 우울증상에도 항우울제가 투여되고 있는  정신의학계에 일침을 가한다항우울제가 단기적 효과를 보이는 것은 ‘항우울제의 공격과 싸우려는  자체의 능력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저자는 지속적인 항우울제의 투여가 뇌의 기능을 손상시킨다고 하며 일상적 우울감은 3개월 안에 자연스레 해결할  있다고 말한다또한 그중 70% 사람들은 아무런 약물치료 없이 1 안에 우울증에서 벗어난다고 한다.


 책은 의료 업계의 관행으로 항우울제가 얼마나 오남용되고 있는지에 대한 비판을 시작으로 <생활  치료법> 통해 건강한 식단표와 생활습관만으로 정신 건강을 지킬  있는 올바른 방법을 제시한다.


불안감초조함우울감만성 스트레스로 고통받는 많은 사람들이 『우울증 약이 우울증을 키운다』를 통해 보다 근본적인 건강한 삶으로  걸음 다가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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