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고 베이킹클래스의 머핀 & 쿠키 - 절대 실패하지 않는 시크릿 레시피 나만의 감성 작업실
신도 마이코 지음, 조수연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1월
평점 :
품절


이 책의 머핀 부분에서 궁금했던 것이 노버터머핀과 스페셜머핀이었다.
노버터머핀은 노버터이니 식물성오일이 들어갈 것이라고 쉽게 예측할 수 있지만, 그보다도 내 눈길을 끈 것은 "두유".
머핀 이름에 저렇게 재료 이름을 넣는다는 것은 그만큼 두유를 넣었을 때 최상의 맛이라는 것 아니겠느냔 말이다.
게다가 책 첫머리에 저렇게 두유는 전두유를 사용했다는 언급까지 있으니 금상첨화!!
(난 항상 전두유를 먹고 사용하고 있어서)
우유를 피하고 있는 요즘 내 뇌리에 파바박 박혔더랬다.
그리고 스페셜머핀들은 이름을 보면 고개가 갸우뚱해진다. 저게....머핀이라고? 궁금증을 자아내는 머핀 재료들...^^

쿠키 부분에서는 크래커 파트가 내가 보고싶었던 부분!
통밀크래커 몇 번 만들어봤으나 아쉬운 부분들이 있던 터라 이 책은 어떤 레시피를 가지고 있는지 궁금했다.

머핀과 쿠키는 크게 손이 가는 품목이 아니라서 집에서도 접근이 비교적 쉽다.
그런데 난 크래커는 도무지 잘 안 나왔더랬다.
밀기도 힘들고, 뭔가 더 바삭하고 부서지는 그 느낌이 안 나왔서 항상 실망했었는데, 이 책 나온 팁 두가지를 얻어가게 되었다.


그리고 내가 기대했던 노버터머핀 파트!
일단 기본이 되는 두유머핀! 
정말 단순한 재료로 만들어낸다.
책에 나온 사진을 보면 좀 마르고 단단해보이는 느낌이라 걱정이 되었으나, 어려울 것도 없어서 당장 만들어보기로 했다.

사실 부재료는 들어가지 않는 머핀인데, 꿀이 적게 들어가길래 아이들 생각해서 설타나를 넣어줬다.
오븐에서 나오자마자는 퐁신퐁신했으나 식고나니 역시나 단단했다.
하지만 책 사용 규칙에 먹기 전에 오븐에 살짝 데우라기에, 전자렌지에 30초 돌려줬더니 따끈하고 보송보송한 머핀이 되더라.
단맛이 많이 안 나는, 머핀이라 부르기엔 굉장히 담백한 빵이었다.
100% 통밀레시피는 아니지만, 통밀을 사용하고, 전두유를 사용하는 점, 달지 않은 담백한 맛이 나는 머핀이라는 점에서 우리집 아침식사로 낙찰!
모두들 맛있게 먹은 머핀이었다. 아이들이 또 해달라고 할 정도니 말 다했다.
(달지 않은 머핀이라도 얼마든지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게 증명되었다ㅎㅎ)

책에 실린 레시피들이 통밀을 사용하는 것들이 많고, 설탕이 아예 들어가지 않는 레시피(스페셜머핀)도 있어 저자가 담백한 맛을 추구한다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다.
집에서 만들어 먹을 땐 사실 건강을 생각해서 설탕을 줄이고, 통밀을 쓰고 하는 데 초점을 맞추게 되는데 그에 걸맞는 베이킹북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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