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오늘은 나한테 잘합시다 - 어쩐지 의기양양 도대체 씨의 띄엄띄엄 인생 기술
도대체 지음 / 예담 / 2017년 9월
평점 :
품절


표지의 저 툰이 눈에 확대가 되어 들어왔다.
불안한 마음이 들 때, 언제부터인가 나도 스스로에게 저런 말을 하게 되었다.
어쩔 수 없지, 뭐. 
뭐, 어쩌겠어.
그러면 이상하게 어깨가 가벼워지고 약간 힘이 나기도 한다.
이 책은 웬지 마음의 짐을 덜어줄 것 같아!

[일단 오늘은 나한테 잘합시다]는 저렇게 짤막한 툰으로만 이루어져 있을 줄 알았는데, 그보다는 도대체씨의 단상이 주를 이룬다.
그리고 그 단상들은 굉장히 평범해서 "어머, 나같이 생각하는 사람이 또 있네?"하는 생각에 동질감과 위안을 주기도 하고, 굉장히 비범해서 "앗, 이렇게 돌려 생각할 수도 있구나!" 또는 "아, 너무 기발해!" 같은 탄성을 자아내기도 한다.
소설이 아닌지라 한 자리에 앉아 주루룩 읽어내기보다는 잠자리에 들기 전 한두개씩 읽고 자면 뭔가 마음의 짐을 덜어낼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다.
심각한 책이 아니라 가볍게 보고 씩 한번 웃고 기분전환할 수 있는 책이다.
조금은 띄엄띄엄 사는 것이 정신건강에 이로울 수 있다. 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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