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먼 킴이 요리책을 냈다.흔히 구할 수 있고 식탁에 오르는 재료들을 주제로 하여 총 4권으로 이루어진 시리즈.잡지처럼 커다란 사이즈의 책과 띠지 외에는 요리사진이 없는 점이 뭔가 멋스럽다.
본격적인 요리에 들어가기 전에 흔히 쓰이는 재료들의 계량을 알려주는 부분이 있다.이거 참 요리초보들이 반가울 부분.샐러리 1대 이렇게 나오면 고개가 갸우뚱해진다고요. 속이 시원합니다^^이외에도 스테이크 굽는 방법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는(표까지 만들어져 있음!) 파트도 있다.심플 쿠킹 고기와 버터편은 소고기, 돼지고기, 버터를 이용한 사이드디쉬편으로 구성되어있으며, 왼편엔 완성요리사진, 오른편에는 레시피가 실려있다.어려서 캐나다에 이민을 갔었기 때문에 요리에서 북미의 향취가 느껴진다.
눈에 띄는 요리들을 몇 가지!
우리집 남자들이 좋아하는 라구.집에서 만들어본 적은 없다. 사실 나도 어렸을 때 맛본 최초의 파스타가 라구였던 것 같은데. 그 다음엔 미트볼스파게티?엄마가 해주시던 라구, 미트볼스파게티, 그리고 엄마의 특제 김치스파게티...잊지 못 하지.어렵지도 않은데 라구를 집에서 해줘야겠다.미트볼은 대량생산 몇 번 했었는데, 요즘 통 안 했네. 책에 나온 스웨덴식 미트볼은 아이들과 함께 해야겠다. 아이들과 요리를 하면 심난할 때도 많지만, 식재료의 소중함과 그에 대한 친근감을 심어줄 수 있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