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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아워 치즈 One-Hour Cheese - 1시간 안에 만드는 홈메이드 치즈 레시피
클라우디아 루세로 지음, 나윤희 옮김 / 청림Life / 2016년 3월
평점 :
절판

난 뭐든 홈메이드라면 일단 들어보고 시작.
홈메이드 치즈라면 전에도 만들어본 적이 있다.
리코타치즈와 코티지치즈.
워낙 간단하고 고소하고 심심한 그 맛이 좋아서 가끔 배달우유가 너무 밀렸거나 아니면 마트에서 유통기한 임박 우유나 생크림을 할인판매하면 사다가 집에서 만들어봤었다.
그런데 리코타치즈랑 코티지치즈 말고도 집에서 더 만들 수 있는 치즈가 있다고?
모짜렐라도 만들 수 있다고?
이 책은 안 볼 수가 없었다.
게다가 모두다 1시간 안에 만들 수 있다는 걸 강조하고 있으니 더더욱!
레시피에 들어가기에 앞서 저자가 왜 홈메이드치즈를 만들기 시작했는지, 치즈 만드는 데 필요한 도구와 재료는 무엇인지 등을 상세히 설명해준다.
거창하게 뭘 사들이는대신 집에 있는 물건 중 활용하도록 유도한다.
바나나걸이를 이용해서 커드주머니를 걸어둘 수도 있고, 사용한 우유의 빈 통에 물을 채워서 누름돌로 쓰는 방법 등등 실용적인 팁들을 알려주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치즈를 만들고나서 잘못된 것 같을 때 문제점과 원인을 짚어보는 섹션도 있다.
만약 여기 안 나온 문제가 있다면 본인에게 메일을 보내라며 메일주소를 본문 중에 공개해놓기도 했다.
기본 설명이 끝나고나면 레시피들이 연이어 나온다.
크리미한 치즈, 단단하고 쫄깃한 치즈, 끈적하게 녹아내리는 치즈로 나눠서 레시피를 제공한다.
치즈 별로 설명과 함께, 난이도, 소요시간, 활용법, 주의사항 등을 미리 알려준다.
과정설명이 정말 아주 상세하다!
사진과 글로 어떤 모양일 때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자세히 설명해두어서 어렵지 않게 따라할 수 있겠다.
그리고 활용법은 치즈 레시피가 끝난 뒤 한번 더 자세히 안내를 해준다.
겁나게 친절한 책. ㅎㅎㅎㅎㅎ
그냥 먹는 게 아니라 구워먹는 치즈도 나오고, 치즈 성형하는 방법도 자세히 알려주고, 허브나 향신료, 식용꽃 등을 이용해 치즈에 새로운 맛을 더하는 방법도 알려준다.
사진이 많아서 사진만 봐도 이해가 잘 되는 게 제일 좋다!!
마지막엔 치즈 외에 우유로 만드는 홈메이드 유제품까지 소개~~
버터, 기버터, 요거트, 요거트 크림도 집에서 만들기.ㅎㅎㅎㅎ
기버터까지 집에서 만들 수 있다니....정말 상상도 못 했는데....대박이라는 말 밖에는 안 나오더란.
기버터 아이허브에서 사먹다가 요새 아이허브 쇼핑을 안 하고 있어서 못 먹은지 꽤 됐는데, 함 만들어볼까 싶다.
이 책은 정말 실용적인 실용서라고 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