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와 버들 도령 그림책이 참 좋아 84
백희나 지음 / 책읽는곰 / 2022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내 편 하나 없이 세상으로 내몰릴 때에도 낙담하지 않고 발걸음을 내딛는 연이의 용기가 부럽다. 연이는 무거운 돌문도 포기하지 않고 밀어 젖혀내는 끈기, 집념덕분에 따뜻한 위로를 마주했다.

큰딸이 세상을 구하는 영웅 이야기, 위험에 빠진 공주를 구하는 왕자님 이야기, 마녀, 계모, 악인이 도망가다 죽임 당하는 이야기에 노출돼있어서 그런지 버들도령을 해하고 연이를 학대한 나이든 여인도 죽이러 가야한다는 발언을 서슴지 않아 당황스러웠다.
백희나 작가님의 <연이와 버들 도령>을 읽고 난 뒤 두 딸과 함께 생명의 존엄성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누어봤다. 동식물의 생명, 사람의 생명 모두 소중한 것이라는 이야기와
악인을 죽인다고 해서 죄 지은 자의 죄가 사라지지 않고 피해 입은 자의 슬픔, 억울함. 분노 등의 상처가 쉽게 낫지 않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나이든 여인(계모로 표현이 안된 것이 가장 좋았다)은 연이와 무슨 사이일까? 연이가 부러웠을까? 집착한 것일까? 연이에게, 버들도령에게 왜 그랬을까? 결론으로 나이든 여인은 어떻게 되었을까? 연이를 그리워하기도 했을까? 후회했을까? 아이가 내게 묻기도 했고, 내가 묻고 아이가 답하면서 생각을 주고 받고 나누어 본 유익한 시간이었다.

#연이와버들도령 #백희나
#책읽는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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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아이
안녕달 지음 / 창비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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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아이가 좋아하는 안녕달 작가님 신간이라 망설임없이 선택한 책. 우리 가족 모두 겨울아이다 보니 더 관심이 갔다.

가족이 모여 책을 읽고 가장 좋았던 장면을 이야기나누어 보았다.
첫째는 올겨울 가족이 함께 만들 눈아이가 기대된다며 어떻게 꾸며줄까 고민한다.
나는 어떤 모습이건 상관없이 늘 내곁을 지켜주는 친구들을 떠올리며 따뜻함이 가득 남았다.
둘째는 숨바꼭질하는 모습을 보고 숨바꼭질하자며 숨어버렸고 남편은 마지막 장면이 가장 좋았단다. 나를 알아봐주는 사람을 만난 그 기분? 우리 부부가 처음 만난 날을 떠올렸단다.

고마운 이들에게 마음을 전하고 싶을 때 선물하면 좋을 책.
사랑하는 이와의 추억을 곱씹을 수 있게 만들어준 책.
앞으로의 추억을 만들 기대감을 갖게 해주는 책.
현재의 행복을 누리라고 말해주는 책.

올 겨울엔 이 책에 마음을 담아 전해야겠다.

#눈아이 #안녕달 #그림책 #친구야고맙다 #사랑해우리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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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아이
안녕달 지음 / 창비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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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딸이 좋아하는 안녕달 작가님 신간이라 망설임없이 선택한 책. 가장 좋았던 장면을 이야기나누어 보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곁을 지켜주는 친구들을 떠올리니 따뜻함 가득. 아이는 올 겨울 가족이 함께 만들 눈아이를 기대하며 벌써부터 신이났네요. #눈아이 #안녕달 #그림책 #고마운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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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무국적 요리
나무나무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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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덮고 나서 한숨을 푹 쉬었다.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세상이 현실과 맞닿아 있어서.. 정말로 그렇게 아름답지만은 않아서.. 담담하게 이야기하고 있어서 더 소름돋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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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무국적 요리
나무나무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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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덮고 나서 한숨을 푹 쉬었다.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세상이 현실과 맞닿아 있어서.. 정말로 그렇게 아름답지만은 않아서.. 담담하게 이야기하고 있어서 더 소름돋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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