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웹 개발을 위한 가이드 - 프런트엔드 웹 개발 라이프 사이클의 이해부터 효율적인 웹사이트 구축까지
고승원 지음 / 한빛미디어 / 202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들어가며

IT 기술에서 제일 빠르게 변하고 있는 영역은 어디일까? 여러 곳이 있겠지만, 웹 UI를 구현하는 웹 프론트엔드(Front-end, 이하 FE)의 세계는 그 중에서도 특히 유명하다. 유저들과 직접 상호작용하는 FE의 세계는 정말 빠르게 변하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기술이 쏟아진다. 어제 내가 알고 있던 기술이 내일은 레거시가 되어버린다. 여기서 변하지 않는 건, 웹은 결국 HTML, CSS 그리고 Javascript 위에서 동작한다는 것이다. 이를 잘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것은 중요하다. 그럼 어떻게 해야 이 기술들을 잘 활용할 수 있는 걸까? 이 책이 그 해답을 줄 수도 있겠다.

## 이 책의 주요 내용

이 책의 주요 내용은 웹 UI를 더 잘 개발할 수 있는 노하우가 담긴 책이다. 웹 UI를 만드는 FE의 핵심 기술인 HTML, CSS 그리고 Javascript를 위주로 다양한 기술과 노하우를 소개한다. 특히 FE 개발자들이 경험적으로 만나는 지식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데 도움을 준다. 기술 하나하나를 깊게 다루는 건 아니지만, 평소 관심이 많지 않았다면 놓치기 쉬웠을 부분들을 잘 정리해 준다. FE 개발의 알쓸신잡, 지대넓얕이라고 할까? 각 장마다 핵심 내용을 아래에 정리해 보도록 하겠다.

- 1장. 웹은 어디에나 있다.
- 웹이 무엇인지, 웹으로 제공되는 프로그램에는 어떤 게 있는지 설명한다.
- 2장. 웹 개발을 위한 라이프 사이클
- 웹 개발이 어떤 프로세스로 이루어 지는지 설명한다.
- 3장. 더 나은 HTML 개발
- 브라우저가 HTML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최적화하는 기술을 소개한다.
- 시멘틱 웹에 관해서 설명한다.
- 각종 리소스를 최적화할 수 있는 기술을 소개한다.
- 4장. 더 나은 CSS 개발
- CSS에서 자주 사용되는 기술들에 관해 설명한다.
- CSS로 레이아웃을 잡는 방법을 설명한다.
- 반응형 웹을 잘 디자인 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 5장. 더 나은 자바스크립트 개발
- 최신 자바스크립트 문법을 소개한다.
- 64비트 부동소수점의 정밀도에 관해 설명한다.
- 자바스크립트의 메모리 관리에 관해 설명한다.
- Proxy 객체를 통한 단방향/양방향 데이터 바인딩에 관해 설명한다.
- 자바스크립트 생태계에 관해 설명한다.
- 6장. 타입스크립트
- 타입스크립트를 사용해야 하는 이유에 관해 설명한다.
- 타입과 인터페이스에 관해 설명한다.
- 컴파일 설정법을 설명한다.
- 7장. 사용자 기기에 따른 고려사항
- 웹이 구동되는 여러 가지 하드웨어에 따른 최적화 기술을 소개한다.
- 8장. 더 나은 웹 개발자 되기
- 현시대에서 웹 개발자가 필요한 역량과 기술을 소개한다.
- 9장. 개발 환경 구성
- 웹 개발자가 필요한 각종 프로그램의 설치법을 정리하였다.

## 이 책을 읽으면 좋을 사람

이 책은 기본서는 아니다. 웹 개발의 모든 내용을 다루지 않으므로, 이것으로 기본을 공부하기에는 내용이 부족하다. 내용 자체는 어렵지 않으나, 알면 플러스 알파가 되는 내용들이 주로 나온다. 기본기를 충분히 쌓은 웹 개발자가 디테일을 살리기 위해 이 책을 공부하면 좋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말하는 기본기란, FE 기술들에 전반적인 내용을 이해하고 있고, 이를 활용해 프로덕트를 개발해 본 경험이 있는 것을 말한다.

- 2년 차 이상의 개발자
- 이 책을 통해 그간 스택오버플로, 블로그를 전전하며 쌓았던 경험적인 지식을 정리할 수 있을 것이다.
- 면접을 준비중인 FE 개발자
- 취업이나, 이직을 준비 중인 개발자라면 좋은 레퍼런스가 될 수 있다.
- 면접관으로 참석하는 개발자에게도 유용할 것 같다. 괜찮은 질문 리스트를 뽑아낼 수 있을 것이다.
- 사수가 없는 주니어 FE 개발자
- 취업했더니 나 홀로 개발을 해야하는 안타까운 FE 개발자가 본다면, 좋은 가이드라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다만 기본기는 충분히 있는 상태에서 도전해 보는 걸 권장한다.

## 나가며

이 책을 읽고 느낀 점은, 저자가 기술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졌다. 기술에 대해 담백하고 소개하고, 명료하게 정리해 주는 것이 좋았다. 설명이 쉽고, 분량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지식을 정리할 기회라서 좋았다.

다만, 내가 느끼기에는 불필요한 내용이 많았고, 또 개론적인 내용이 많아서 중급서로써는 살짝 부족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분명 도움은 되었고, 우리 회사의 동료 FE 개발자들에게도 추천할 예정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게임 전쟁 - 게임 패권 다툼 그리고 위대한 콘솔의 탄생
스티븐 켄트 지음, 심백선 옮김 / 한빛미디어 / 202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린 시절,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집에 '패미콤'이라고 불리는 작은 오락기가 있었다. 카세트 테이프 같은 팩을 본체에 꽂고 TV에 연결해서 조이스틱으로 즐기던 기기였다. 지금처럼 XBox나 PS가 없던 그 시절에, 그 기기로 할 수 있었던 것은 조잡한 도트로 찍힌 게임이 전부였다. 조그만 마리오가 천장에 머리를 박으며 점수를 따고, 귀엽게 생긴 펭귄이 장애물을 넘는 그런 게임들이었다. 학교를 다녀오면 언제나 안방에 있는 TV 앞에 앉아 그 게임을 즐기곤 했다. 명절엔 동생들과 내기를 하기도 했다.


그리고 초등학교에 입학할 무렵, 집에 컴퓨터가 생겼다. 그 기계는 패미콤보다 훨씬 많은 게임이 들어있었다. 처음 컴퓨터를 설치할 때 ‘버추어캅’이라는 FPS 게임을 처음 접했다. 그 게임은 최초로 접한 3D 게임이었다. 그때 받은 충격은 4차원 세계로 날아간 인간이 된 기분이었다. 그렇게 학교를 다녀오면 그 게임을 하고 또 했다. 그 뒤부터 PC게임의 시대가 열렸다. 부모님과 마트를 같이 가는 이유는 PC코너의 게임CD를 보러 가는 거였다. 그 시절엔 박스 포장만 봐도 감성이 느껴지는 시대였다. 게임 CD를 선물받고 포장을 뜯을 때 가슴이 콩닥콩닥 뛰었다. 학교 컴퓨터 수업실에는 GTA, 피카츄배구 같은 게임이 깔려있었다. 친구들과 수업 안하고 뒤에서 게임도 몇 번 했다.

좀 더 지나니 이젠 게임을 온라인으로 하게 되었다. 친구들과 주로 노는 건 ‘메이플스토리’와 ‘서든어택’ 서버 속이었다. 그게 초등학교를 졸업하기 전이었다. 중학교에 올라가서는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을 접했다. 처음에는 사운드도 무섭고 머리가 아팠지만 적응되니 재밌었다. 승률은 꽝이었지만 친구들과 매번 했었다. 스타크래프트는 인기가 정말 많았다. 그걸 방영해주는 TV 프로도 있었을 정도니. 실제 프로 리그전도 몇 번 갔다. 내 기억상으로 야구장보다 더 응원 열기가 뜨거웠다. 게임은 이제 하나의 문화였다.


그렇게 놀기를 몇 년, 수능을 칠 때쯤 '리그 오브 레전드(LOL)'라는 게임이 생겼다. 친구들이 하나 둘 씩 그 게임을 했다. 수능이 끝나고 그 게임을 하면서 PC방에서 사는 친구들이 생겼다. 대학교를 가니 그거 때문에 수업을 안 오는 친구들도 있었다. 지금 그 게임은 살아남아 유일하게 E-Sport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나 같은 9X년 세대들에게, 게임은 추억으로 단단히 자리 잡고 있을 것이다. 아니면 현재 진행형일 수도 있다. 학원을 마치고 PC방을 가서 친구들과 놀던 아이는 퇴근하고 PC방을 들려 게임을 하고 가는 어른이 되었을지도.

우리는 그렇게 게임의 역사 한 가운데 있었다. 역사를 겪은 한 사람으로써, 이 책을 보며 그때 그 시절 우리가 함께 했던 그 게임들이 어떤 과정을 통해 생겨나고, 찬란하게 번영했고, 그리고 차갑게 죽어갔는지 느껴볼 수 있다.

그리고 시장에서 살아남으려던 기업들의 암투와 협력, 수많은 의사결정은 마치 삼국지를 보는 것 같이 흥미진진했다. 아마 비즈니스적으로도 많은 인사이트를 줄 수 있을 것이다.


아쉽게도 이 책에는 온라인 게임에 대한 내용은 거의 없고, 콘솔 쪽에 치중되어 있다. 게임보이, PS, XBox를 즐겨 했던 유저라면 많은 흥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아마 7080세대라면 어린 시절의 향수를 느낄 수도 있겠다.

하지만 그 세대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읽어봤으면 좋겠다. 게임이 모바일을 지나 이젠 VR과 AR, 메타버스를 통해 현실과 섞이고 있는 지금 말이다. 그 시절 사람들이 어떤 재미에 열광했는지, 그리고 지금도 그 가치를 게임이 제공하고 있는지 생각해보면 미래는 어떻게 발전할 지 상상해 볼 수도 있지 않을까.



이 리뷰는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서평을 작성하기 위해 책을 끝까지 정독하고, 제 주관적인 의견을 담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쉽게 배우는 알고리즘 - 관계 중심의 사고법, 개정판 IT Cookbook 한빛 교재 시리즈 229
문병로 지음 / 한빛아카데미(교재) / 2018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알고리즘 이론을 공부하기 좋은책입니다. 이론적인 내용 말고도 슈도코드가 많아 이해하기 쉽습니다. 수학적인 증명이 많아 어려울수도 있으나 끝까지 완주한다면 분명 얻을게 많을것이라고 생각됩니다 (clrs에 비하면 솔직히 많이 착한 수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자바 성능 튜닝 이야기 - 개발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프로그래밍 인사이트 Programming Insight
이상민 지음 / 인사이트 / 201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용 좋아요. 유용한 팁도 많고 메모리 구조나 gc 동작, jvm 동작방식등을 상세하게 알려줍니다.

특히 2~3년차 자바 개발자분들이 읽으면 도움 많이 될듯합니다.

아쉬운점은 13년에 출간된 책이라 다바 1.8 이후 api에 대한 내용이 없습니다. 개정판 나왔으면 좋겠네요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모던 자바 인 액션 - 람다, 스트림, 함수형, 리액티브 프로그래밍으로 새로워진 자바 마스터하기
라울-게이브리얼 우르마 외 지음, 우정은 옮김 / 한빛미디어 / 2019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자바 레거시코드 유지보수만 하다가 퇴화될꺼 같아서 스킬업 하려고 샀어요.

람다나 스트림 같은 모던 자바에 필수적인 내용이 많아서 좋아요.

앞으로 손에 익혀서 실무에 써먹어야할듯 하네요.

근데 오타가 많아서 별점은 후하게 안드립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