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 되고 상식이 되는 시리즈 13
지구가 보내는 위험한 신호,
아픈 바다 이야기
동화로 살쳐보는 바다에 담긴 불편한 진실과
지속 가능한 바다를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
바다가 왜 우리에게 신호를 보내게 되었는지,
우리가 바다를 위해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관심있게 읽어보았다.
쓰레기를 줍는 서퍼 소녀 넬라
꾸따 해변에서 서핑을 하다가 만난 유리와 넬라.
넬라를 통해 플라스틱과 일회용품으로 오염된 심각한 바다 쓰레기와
바다를 살리려는 비치코밍, 업사이글링을 알게된다.
비치코밍은 헤변에(beach)에 있는 쓰레기를 마치 빗질(combing)을 하듯이
말끔하게 주워서 없애는 환경 보호 활동을 말한다.
책에서는 육지보다 심각한 바다의 플라스틱 쓰레기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육지보다 분해되는 속도도 더디며, 작은 조각으로 나뉘어져 바다에 남게 된다.
생물이 플라스틱을 한번 섭취하면 몸속에 남아 있는데
이것이 먹이 사슬을 타고 위 단계에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상위 단계 포식자...
인간...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심각성을 잊고 있던 플라스틱 쓰레기가
다시 사람에게 돌아오는 것이다.
무분별한 개발과 쓰레기 문제로 바다가 신호를 보내고 있다.
해양보호구역
말 그대로 바다의 생태계를 보호하는 구역
동화처럼, 그림처럼 바다 생물들이 웃으면서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곳이지만,
개발이나 어획을 확보하기 위해 보호구역을 지정하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한다.
<지구가 보내는 위험한 신호, 아픈 바다 이야기>에서는
우리가 해결하기 위해 알아야만 하는
바다 쓰레기, 미세플라스틱, 남획,
바다 산성화, 해양 석유시추, 바다 분쟁까지 다루고 있다.
바다가 아프게 되면 결국 우리도 아프게 된다.
이 책은 바다와 공존하는 우리에게
아픈 바다를 지키기 위해 어떤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지를 알려준다.
우리 가족이 바다 쓰레기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건
지난 여름 우연히 비치코밍 강연에 참석하게 되면서부터였다.
해운대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을 만나면서 비치코밍에 대해 자세히 알게되었다.
우리는 모르고 있었지만, 바다를 걱정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활동이 이어지고 있었다.
해운대 해변의 사진찍기 명소인 물고기 조형물도
바다 쓰레기로 만든것이라는걸 그 분들을 통해 알게되었다.
실제로 보니 작은 플라스틱 컵이나 병부터
'이런게 어떻게 바다에 버려졌을까' 싶은 쓰레기들도 많았다.
일상 생활에서 일회용품 사용으로 생활은 편해졌지만,
그만큼 플라스틱 쓰레기도 쌓여가고 있다.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은 아이는 나보다 더 민감하다.
평소에 분리수거도 나보다 더 잘하고, 일회용품 사용을 말리기도 한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이 책을 읽은 후
5학년 1학기 사회교과서 1단원 '국토와 우리생활' 에 나오는
영해,공해,베타적 경제수역을 바로 이해할 수 있었다.
(본의 아니게 교과연계를 하고 있었다ㅋㅋ)
이 책은 아이들에게 동화로 친근하게 다가와서
아픈 바다가 보내는 신호에 큰 공감을 가져올 것이다.
우리 가족은 작년에 잠깐 하다가 멈췄던
하루 동안 사용한 일회용품 적어보고,
매주 수요일 일회용품 사용하지 않는 하루 보내기를
다시 시작했다.
환경을 생각하며 의식적으로 줄여보려고 한다.
노력하지 않으면 계속 사용하게 되는게 일회용품인것 같다.
매일 적어보면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물건을 알게되고
의식적으로 줄이게 되는것 같다.
바다를 위해, 환경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실천하려고 노력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