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과 함께 한 해를 시작해서 서해에서 일몰을 보며 한 해 마무리까지

52주 여행, 초록이 꽃피는 충청도 532 - 161개의 스팟, 매주 1개의 당일 코스, 월별 2박 3일 코스와 스페셜 여행지 소개 ㅣ 52주 여행 시리즈
김보현.김건우.김주용 지음 / 책밥 / 2022년 10월

일출과 함께 한 해를 시작해서 서해에서 일몰을 보며 한 해 마무리까지

52주 꽉채운 충청도 여행

기존 여행책들이 갖고 있는 장소위주의 구성다른 전혀 다른 색다른 구성이다.

월별로 4~5주를 구성하여 한 주마다 여행 스팟과 엄선한 카페, 맛집을 실었다.

어디에서 찍어도 작품이 되는 사진 명소, 꽃놀이하기 좋은 책과 함께하는 색다른 여행,

역사와 문화유적을 찾아 떠나는 시간여행, 마음의 평안을 찾는 여행,

먹방여행 코스 등 다양하다.

여행목적에 맞게 목차에서 골라봐도 좋을 것 같다.

43WEEK

10월 다섯째 주 가을의 시작

3,000여 그루의 은행나무가 있는 보령 청라은행마을을 소개한다.

마을 전체다 노란빛으로 물든 우리나라 최대 은행나무 군락지라고 한다.

은행잎이 바닥에 깔려 노란 카펫을 만들어 아름답지만

은행 열매를 밟을 각오를 하라 팁도 실려있다.

은행나무 군락지에서의 사진은 정말 예술적으로 잘 나오지만

행 열매의 냄새와 신발이 난리 나는 상황을 잘 알기에 웃음이 났다.

주변의 꼼꼼한 여행 정보와 먹거리까지 소개되어

추천 코스로 소개된 장소들을 따라 둘러보면 알찬 여행이 될 것 같다.

책에 실린 월별 2박 3일 코스 한눈에 보기 일정표를 참고하면 된다.

남편 직장 발령으로 충청도에 내려온 지 몇 년이 지났지만

집 근처 동네 말고는 아직도 잘 모르는 낯선 지역이다.

충청도로 이사 온 후 우리나라 중간지점이라 어디를 여행 가도 2~3시간 거리여서

강원도, 충청도, 경상도의 주요 지역까지 여행 다니기 좋았다.

하지만 정작 충청도의 명소들을 찾아다니진 않았던 것 같다.

어디가 좋은지 어디가 명소인지 잘 모르기도 했다.

종종 가족이나 친구들이 놀러 오면 소개해 줄 만한 장소를 몰라

급히 검색을 하고 근체 카페나 공원을 데리고 가는 게 전부였다.

<52주 여행, 초록이 꽃피는 충청도 532>를 보고는

충청도에 이런 곳이 있었나 싶어 적잖이 놀랐다.

충청도에 갈만한 곳이 없는 게 아니라 내가 너무 몰랐던 게 맞다.

책방 여행이나 근대역사 여행에 소개된 장소 중 몇몇 곳은

지금 바로 출발해서 다녀와도 좋은 거리에 있었다.

주말을 이용해 가족과 함께 1시간 거리의 공주 책방 투어를 계획하고 있다.

가는김에 내가 좋아하는 동학사에 오르는 숲길도 걸어봐야겠다.

부록으로 실린 스팟 위치가 표지된 충청도 지도 한 장 들고

가까운 곳으로 여행이나 가벼운 나들이 다녀오면 좋을 것 같다.

충청도에 방문하게 된다면 161개의 스팟 중 골라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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