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가 가장 먼저 찾아 읽은 인물에 대해 소개할게요.
폴 포트(1925년~1998년)
비극의 대학살을 자행한 캄보디아의 독재자
사회주의 국가에서는 정군을 쥔 사람의 이념이 강하면 강할수록
그 이념을 국민에게 강요하기 위해 숙청이나 탄압이 심해지기 때문에
큰 비극이 일어나는 일도 많았습니다.(중략)
그 사망자는 캄보디아 인구의 4분의 1인 100만 명을 넘었으며,
그 처형장은 '킬링필드'라고 불릴 정도였습니다. p.362
제가 폴 포트라는 인물을 가장 먼저 읽은 데는 이유가 있어요.
학창 시절 학교에서 단체 관람한 '킬링필드'라는 영화를 본 적이 있어요.
잔인하고 암울한 분위기의 영화라서 제대로 볼 수도 없었고 이해하기도 힘들었어요.
사람들을 죽이는 끔찍한 장면들이 머릿속에 남아서 '킬링필드= 잔인함'으로 기억하죠.
그 배경을 알고 나서도 제대로 이해하기 까지는 몇 년이 더 걸렸는데
이 책에는 인물의 핵심과 주요 사건만 실려있어서
아이는 큰 거부감이 없이 폴 포트란 인물과 캄보디아의 역사를 알게 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