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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기적을 부르는 대화법 - 자녀와 함께 행복한 관계를 만드는 소통의 기술
박미자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2년 6월
평점 :

<사춘기, 기적을 부르는 대화법> 박미자 지음
30여 년간 교사, 교육학 박사로서 아이들과 학부모들을 만나며 겪은
실제 사례들에 저자의 노하우를 담아 구체적인 대화법을 책에 실었다.
유튜브 알고리즘이 나를 이끌 듯이 요즘 '사춘기' 란 단어만 들어도
책을 펼치게 되는 것 같다.
1부. 관계를 바꾸는 세 가지 대화법
2부. 사춘기 자녀의 성장 특징을 고려한 대화법
3부. 자존감을 높이는 대화법
4부. 감정을 표현하는 대화법
상황별로 나누어 구체적인 대화법을 실었다..
저자가 교직에 종사한 30년이란 시간이 말해주듯 다양한 사례들을 다루고 있다.
아이의 생각을 묻고 이해하기 위한 질문, 사실 중심의 대화,
한 박자 쉬고 말하기, 기초 생활 보장비 등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방법들이 많아서 벌써 든든한 기분^^.

반대 의견을 존중해야 안전한 관계
자기주장을 펼치는 아이와의 대화에서 제일 무서운 건
'괜히 말했어. 말하지 말 걸 그랬나 봐.' ㅠㅠ
이 말을 들을 때면 '대화가 잘못되고 있구나'를 깨닫게 되지만
상황은 종료일 때가 많아 당황스러웠다.
이미 뱉어버린 말들을 주워 담을 수도 없고, 바로 사과하는 수밖에...
이 책을 조금 일찍 만났어야 했다.
(지금이라도 알게 돼서 다행이다.)
아이가 반대 의사를 표현할 때 흔들리는 부모의 마음만큼,
아이의 마음도 편하지 않다고 한다.
부모와 의견이 다르다고 말할 때 사춘기 아이들에게 많은 용기가 필요하다고 한다.
싫다는 표현을 할 때 부모가 당황하거나 버릇없는 아이라고 생각한다면
아이에게도 불편한 마음이 그대로 전해질 것이다.
평소에 자기주장이나 의사 표현을 정확하게 하라고 말하면서
정작 가족 간의 대화에서는 아이의 의견을 잘 반영하고 있었는지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
사춘기 청소년이 자기 의견을 소신 있게 말할 수 있도록,
대등하게 존중해 주세요. (p.163)

우리 부부는 중1 딸아이와 여전히 손을 잡고 다니고 대화도 많은 편이지만
아이가 자기방에 머무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면서 섭섭한 마음도 생겼다.
남편은 '그냥'이라며 아이 방을 한 바퀴 둘러 보고 나올 때도 있다.
가끔은 서로 섭섭하다거나 방해하지 말라며 삐지는 경우도 있다.
나도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기에 아이의 시간도 존중하려도 한다.
내가 먼저 읽고 메모한 뒤 남편 책상에 올려두어야겠다
아이의 태도보다 말의 내용에 집중하기란 참 어려운 숙제 같다.
사춘기 부모라면 이 책을 미리 읽어두기를 권하고 싶다..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대화하는 구체적인 소통의 기술을 배워보길 바란다.
사춘기의 자녀와 함께 행복한 관계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이어가는 행복한 대화법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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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