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숫자로 말할 수 있나요?
브뤼노 지베르 지음, 권지현 옮김 / 미세기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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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숫자로 말할 수 있나요? 


사람의 삶을 수치화해서 표현한 그림책이에요.


저도 나이를 먹었는지

'인생' 이란 단어만 들어도 생각이 많아지네요.^^ 



작가는 프랑스에 살고 있는 아흔 살

샤를로트 할머니와 알베르 할아버지의 삶을 수치화했어요.


90

생일 케이크 촛불을 구십 번 불었대요.





아흔 살 인생에선 수치도 엄청나네요.

인생의 삼분의 일인 30년을 잠을 자는데 보냈고, 

경차 한 대의 무게와 같은 파스타 칠백구십 킬로그램을 먹었대요. 

가장 충격적인 수치는

휴대전화에 빠져 있었던 63000 시간

그 시간을 다 합치면 7년. 

아이와 휴대전화 사용시간을 협의 중이여서인지

저에게 팍 와닿는 수치였답니다. 

계절이 바뀌고 휴일을 함께 보내는 가족들 모습에선 변화가 느껴져요.

그들은 2명의 자녀를 낳았고 개와 고양이도 곁에 있어요. 


상징적인 숫자와 그림은 심플하지만 그 속에 담긴 이야기는 풍성해요.

살아온 시간, 먹은 음식, 공부하고 일을 하며 보낸 시간,

인생은 모두가 다르지만 모두에게 공평한 것도 있어요.

누구나 1번 태어나고, 1번 죽는다는 것은 같아요.


저는 좀 많은 추억들이 맴돌아서 

아이게게 인생을 숫자로 표현할 수 있겠냐고 물어보니

12살, 5학년, 키 150, 16층 이라는 단순한 수치와

'1' 의 의미를 생각해내더라구요.

1번의 머리카락 기부, 1명의 결연아동 후원, 1번의 발레공연 등

외동이니 '1' 이 좋다네요.^^

인생을 즐겁게 숫자로 말할 수 있는 아이가 있어서

마냥 행복한 1인 입니다. ㅎㅎ


수많은 삶의 이야기를 숫자로 나타낸다면

어떤 숫자가 먼저 떠오르시나요? 


사람이 살면서 겪는 모든 일을 숫자로 만나는 책

인생을 숫자로 말할 수 있나요?

심플한 그림 속에 담긴 인생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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