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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우리 집이 지구라면 ㅣ 푸른숲 생각 나무 15
엠마뉘엘 피게라 지음, 사라 타베르니에 외 그림, 이세진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20년 3월
평점 :
품절
만약 우리 집이 지구라면
우리 집이 지구??
지구를 '집'이라는 익숙한 공간으로 빗대어 상상하다니
상상력이 놀랍고 흥미로웠어요.
책을 펼쳐보니 꼼꼼함에 더 놀랍고 새롭게 다가오네요.
차례를 보며 아이와 한참을 이야기했어요.
독특하고 한 눈에 들어오는 지구에 관한 사용설명서 같았어요.
푸릇푸릇 온실과 마당
지구의 자연과 초록 식물
세계 곳곳의 식물들은
기후와 토양의 영향을 받아 다양한 모습으로 자라고 있어요.
물이 부족한 사막에서는 식물이 제대로 자리기 어렵지만,
반대로 비가 많이 오는 열대 우림지역에서는
식물이 가장 다양하고 풍부하게 자란다고 해요.
식물은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빨아들이고 산소를 내뿜어
우리에게 맑은 공기를 제공하고 있어요.
매년 2천여 종의 새로운 식물이 발견되고
5종의 식물 중 1종이 멸종 위기에 놓여 있
나무가 사라지면 토양이 척박해져서 식물들이 자라기 어려우니
숲에 서식하는 수많은 동식물도 살 곳을 잃게 되지요.
대기중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여지고
지구 온난화가 더 심각해질 거예요.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숲을 살리려는 노력이 더 필요한 것 같아요.
<만약 우리 집이 지구라면>은
지구를 집처럼 자세히 둘러보며 익숙한 공간으로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집이라는 익숙한 공간에 지구를 빗대어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좀 더 알기 쉬웠어요.
언제, 어떻게,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대륙 이동설과 기후까지 모두 담겨있어요.
울룩불룩 지붕으로 지구의 지형을
반짝반짝 조명과 난방으로 태양과 지구의 기후를
북적북적 거실과 침실로 지구의 여섯 대륙을
옹기종기 우리 가족으로 세계의 인구를
조금 별난 이웃으로 지구 밖 외계 행성과 외계인을
이밖에도 광물 자원,물, 바다,기후,자원 등을
집의 여러 공간으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어요.
어려운 과학 용어, 상식들을 집의 역할과 비교하다보면
아이들이 흥미롭게 받아들이는 것 같아요.
77억 인구가 살고 있는 커다란 집.
지구.
집에 문제가 생기면 고치고 가꾸듯이
지구도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는걸 말하는 것 같아요.
하나뿐인 지구에 모두가 편안하게 살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지켜줘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