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어둠의 눈
딘 쿤츠 지음, 심연희 옮김 / 다산책방 / 2020년 4월
평점 :

어둠의 눈
아들을 잃은 엄마의 믿기 힘든 4일간의 이야기

딘 쿤츠
스티븐 킹과 서스펜스 소설계의 양대 산맥으로 불린다는데
나는 딘 쿤츠를 글을 이제야 만났다.
<어둠의 눈>은 그가 초반 발표한 책 중 하나이다.
40년 전 발표한 책이 왜 이제서야 화제가 된 것인지
지난달 어느 유튜버의 소개로 알게되었다.
'우한-400'
이 어마어마한 바이러스를 예견한 책으로
2020년 전 세계인의 관심을 받고 있다.

'죽지 않았어'
이건 대니의 죽음을 부정하는 말이었다.
티나는 1년 전 의문의 버스 사고로 아들 대니를 잃었다.
시신이 끔찍하게 훼손되어 보지않는편이 좋겠다는
권유로 아들의 마지막 모습도 못 보고 이별했다.
일에 몰두하며 그렇게 시간을 보냈다.
이젠 대니의 방을 치우고 마음을 잡아보려했다.
그런데, '죽지 않았다'는 메시자가 티나에게 보인다.
처음엔 악몽이라고 생각했고
누군가 자신을 괴롭히는 거라고 생각했다.
악몽과 불안이 기쁨으로 변한건 엄마의 직감이었을까?
티나는 이 모든 일이 대니가 살아 있다는 신호라고 생각하고
엘리엇과 함께 대니를 찾아나선다.
이 책을 궁금하게 만든건 40년 전
'코로나 19'의 예견이었으나
읽는 동안은 놀라운 예견보다 더 흥미로운 이야기에
몰입하여 멈추지않고 읽게 만들었다.
초반엔 초자연적인 힘에 끌려서 놓을 수 없었고,
점점 강인한 엄마 '티나'에게 집중하며 읽게되었다.
티나의 불안과 아픔을 따라 책을 읽으며
긴장감속에 나도 숨을 죽이며 따라간 순간들이 많았다.
위험한 상황에서도 용기를 낼 수 있는 엄마의 사랑.
어딘가에 있을 위험한 존재와 상황도 이겨내는
초자연적인 힘은 사랑과 희망이었다.
작가는 우리의 삶도 그렇다고 말하는 것 같다.
책을 덮고 느끼는 마지막 메시지까지 좋았다.
라고 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