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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속 아수라 병원 ㅣ 웅진책마을 107
원유순 지음, 소복이 그림 / 웅진주니어 / 2020년 2월
평점 :

<바닷속 아수라 병원>
<까막눈 삼디기>, <피량래면집 명옥이>로 우리에게 익숙한
원유순 작가님의 신작이다.
표지에서 보여주듯이 바닷속 환경오염을 다루고 있다.


갑자기 엄마가 사라졌다.
엄마뿐만 아니라 동물병원 의사들이 계속 사라지고 있다.
엄마를 마지막으로 본 사람은 승리.
엄마는 누군가를 따라가고 있었다.
누구였을까?
승리에게 엄마의 문자 메시지가 도착하지만
어딘가 이상하다.
갑자기 나타난 남생이는 승리를
어디로 데리고 가는걸까?
<바닷속 아수라 병원> 은
책 표지처럼 바닷속이야기다.
별주부전의 남생이가 나오지만
용왕을 살리기 위해 토끼의 간을 구하는건 아니다.
동물병원 의사들이 사라진건 왜일까?
사람들로 인해 오염된 바다를
승리와 엄마의 힘 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
승리 엄마가 상어의 배 속에서 꺼낸
플라스틱, 빨대,알루미늄 캔, 비닐봉지...
이런 충격적인 일은 실제로도 일어나고 있다.
사람들이 버린 플라스틱,비닐, 각종 쓰레기들이
바닷속 동물들이 아파하고 있다.
과연, 환경오염으로 고통받는 대상이
바닷속 동물뿐일까...
편리함에 가려진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
자연과 사람이 함께 행복한 세상.
앞으로 우리가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