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수달 달수네 아파트 - 돌아온 수달과 함께 살아가기 우리 땅 우리 생명 4
정종영 지음, 김준영 그림, 최동학 감수 / 파란자전거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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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수달 달수네 아파트> 정종영 작가님의 특별한 이벤트~

11월 15일까지 책을 구입 후 작가님께 보내드리면

이렇게 친필 사인을 해서 다시 보내주신답니다.


주주는 맨 위에 OOO에게 적힌 자기 이름을 보고는 엄마랑 아는 작가님이냐며 신기하게 보더군요.

특별한 이벤트로 주주에게 아주 특별하게 다가온 책이 되었네요.

 

이 책의 배경이 된 대구의 신천은 매일 수십만 톤의 강물을 상류로 끌어 올려 물을 흐르게 하는

인공하천으로 정전이 되면 물은 흐르지 않는다고 해요.

그런곳에 몇 년 전부터 1급수에 산다는 수달이 살기 시작했어요.

금호강과 인접하여 수달이 살기 좋은 곳일거라고 해요.

작가님이 이 동화 쓰기 시작한 2017년에 14마리, 2018년에도 20마리,

지금은 개체 수가 더 늘었다는 하네요.

늘어난 개체 수 만큼 신천은 어떻게 수달이 살기에 좋은 환경이 된 것일까요?

 

 

 

 

   

<도시 수달 달수네 아파트>  동화의 줄거리

 

달수네는 할아버지 고향인 금호강이 오염되면서

지금 살고 있는 가창호수 윗마을로 오게 되었어요.

처음에 이사올 때는 할아버지,달수 엄마와 아빠,

강달이 엄마와 아빠까지 모두 다섯이였는데,

지난 여름 달수와 강달이가 태어나면서 식구가 늘었어요.

 

달수와 강달이는 아랫마을 슬비와 친구가 되지만

이곳의 토박이인 슬비 할아버지는 달수네 식구에게 호수를 떠나라고 하죠.

두 마을 모두 늘어나는 식구를 생각하면 호수에서 함께 살 수 없다는걸 알기에

어쩔 수 없이 달수네 할아버지는 식구들을 데리고 떠나기로 해요.

 

이사할 곳을 찾기위해 달수네와 강달이네는 호수 주변을 살펴봤지만

 마땅한 곳을 찾지 못해서 고민하게 돼요.

우연히 비둘기 부부에게 도시가 달라졌다는 소식을 아이들로부터 전해 듣고

달수 할아버지와 달수는 댐을 넘어 신천 입구까지 다녀오죠.

확실히 전과는 다르게 깨끗해진 신천을 보고 달수네와 강달이네 그리고

달수와 강달이의 친구가 된 슬비까지 함께 도시로 향해요.

 

하지만 도시는 야행성인 수달에게

밤에는 불빛이 너무 밝아 잠을 잘 수가 없었고,

낮에는 자동차 소리와 사람들 때문에 시끄럽고 안전하지 못한 곳이네요.

비를 피할 수 있고,조용해야 하고, 밤에 밝지 않은 곳이 필요해요.

이번에는 도시에 사는 비둘기가 도와줘요. 이 비둘기는 누구일까요? ^^

줄거리는 여기까지만 알려드릴게요.

이 책의 제목을 보고 생각해 본다면 마지막 이야기도 충분히 상상하실 수 있을거예요.

 

 
생태계를 건강하고 균형 있게 조절해 주는

수달이 사라진다면...

 

우리나라의 야생 동물은 더위 와 추위,먹이 부족,자동차, 환경 오염 등

여러 위험 요인을 피해서 오직 생존을 위해 살아갑니다.

우리가 야생 동물, 특히 수달을 보호하고 배려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수달은 외모 때문에 굉장히 온순하고 귀여운 동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수달은 귀여운 귀여운 외모와는 생태계의 먹이 사슬에서

최상위 포시자로 자리 잡고 있으며,

수생 환경을 조절하는 역할은 합니다.

 

수달은 천연기념물 330호이고

멸종 위기 야생 동물 1급 동물로서 우리가 잘 보호해야만 합니다. 

(이 책의 끝에 실린 대구경북야생동물협회 최동학 회장님의 글 요약)

 

인간의 지나친 욕심과 편리함 때문에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다는 이야기는

어제 오늘 나온 이야기가 아니예요.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고 방치하고 방관하는 태도가 더 큰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거죠.

전문가들은 책에서처럼 수중보를 만들고 로드킬 방지용 반사판을 설치하고

우리는 가정에서 친환경 세제 사용, 분리 배출 등 지킬 수 있는 일부터 실천해봐요.

우리가 모른척 하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에도 생태계는 파괴되고 있어요.

계속 모른척한다면 우리의 생활도 안전하지 않다는걸 명심해야해요.

 

<도시 수달 달수네 아파트>를 재미있게 읽고 무거운 마음이 드는 건

저도 환경의 중요성을 등한시한 이유에서겠죠...

반성하고 각성하며 환경을 살리는 작은 일부터 실천하겠습니다.

지구라는 큰 생태계가 제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요^^

 

동물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그대로의 자연!

바로 그런 곳이 우리 인간에게도 가장 좋은 환경이랍니다.

(작가님 사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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