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세스, 진짜 힘을 보여 줘!
비타 머로 지음, 훌리아 베레시아르투 그림, 김난령 옮김 / 을파소 / 2019년 8월
평점 :
절판



 

새로운 시대의 독자들을 위한 다시 읽는 공주 이야기

<프린세스, 진짜 힘을 보여 줘!>

글 비타 머로/ 그림 훌리아 베레시아르투

 


공주들의 이야기는 수백 년 동안 수없이 되풀이 되었어요.

하지만 지금부터 만나게 될 공주들은 여러분이 알고 있던 모습과 전혀 다를 거예요.

이제 책장을 넘겨, 씩씩하고 용감한 공주들을 만나 보세요.

어쩌면 그 속에서 자기 자신의 이야기를 발견할 수도 있을 거예요. 저처럼요!

 -비타 머로 


몇 달 전, 이야기 나라의 주인공들이 모인 회담에 참석한 작가가 공주들을 만났다.

사람들에게 공주의 진실을 알리고 싶다는 공주들의 대화를 우연히 듣게 되죠

작가는 공주들을 도와주고 싶어서 공주님들의 진짜 이야기를 쓰기로 했다.

그 이야기가 바로 <프린세스, 진짜 힘을 보여 줘!>로 출판된 거네요^^              

 

이야기 나라 회담

참가자들 


우리가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15명의 공주들이 참석합니다.

작가를 통해 책으로 소개되는 공주들의 진실은 어떤 이야기일까요?

 

첫번째 이야기의 주인공 벨


기존의 미녀와 야수 이야기에서도 벨은 예쁘고 여리기만 하던 공주들과는 다르게

야수앞에서도 당당하고 용감하며 상대방을 진심으로 대하는 따뜻함을 보여줬죠.

원래도 멋지고 용감한 벨이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궁금하시죠?


 


 

요즘 영어책으로 읽고 있는 엘리제와 열한 마리 백조들


고통을 참아가면 완성한 쐐기풀 스웨터~

엘리제의 직업은 왠지 상상이 가더라구요.


그 밖에도

인어공주, 라푼젤, 눈의 여왕, 신데렐라, 거위 치는 소녀와 공주,

열두 명의 무용수, 완두콩 공주, 제이드와 1001가지 발명품 이야기가 나와요.

모두 기존에 알고 있는 예쁘기만 하던 공주 이야기는 아니랍니다.


부드럽고 강한 마음, 모두를 위하는 공간을 만들고,

진정한 스포츠 정신을 보여주기도 하고

노동자들의 리더가 되어 평등한 사회를 이끌며

숨겨진 재능을 세상에 보여주는

당당한 공주들의 모습이 15가지 이야기로 소개하고 있어요.


 

어린시절<작은아씨들>과 <빨강머리 앤>을 읽은 후

너무너무 재미있고 결말이 신선해서 읽고 또 읽었었다.

그 책들이 왜 재미있고 내가 그토록 좋아하는지 이유는 잘 몰랐는데

내딸이 <작은아씨들>과 <빨강머리 앤>을 읽게 되면서 이유를 알게 되었다.

"엄마는 이책들을 언제 읽었어? 어떤점이 재밌었는데?" 라는 질문을 받고는

아이에게 대답해 주면서 깨달았다.

 

지금처럼 창작동화가 많지 않던 시절

집에 있던 이솝우화,전래동화,공주시리즈를 읽다가

엄마가 새로 사주신 세계명작 동화 전집이 책장에 꽂히면서

책에 흠뻑 빠질 수 있었던 이유.

 

 

조나 앤처럼 자기 생각을 자신있게 말하고,

스스로 하고 싶은걸 찾아내는 주인공을 만난 것이였다.

내면을 가꾸는 이야기를 접한 신선한 충격으로 책에 빠져 있었던 것이다.


<프린세스, 진짜 힘을 보여 줘!>

내가 몰랐던 이유가 모두 담겨 있었다.

초4 딸아이는 라푼젤의 성공 스토리에 크게 웃으며 좋아했고,

나는 이 모든 공주들을 응원하게 되었다.

그 공주들 속에 내딸도 당당하게 서 있게 되기를 바라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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