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짝이 양말 웅진책마을 100
황지영 지음, 정진희 그림 / 웅진주니어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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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짝이 양말

황지영 글/ 정진희 그림/ 웅진주니어


딸아이가 4학년에 올아오면서 자주 하는 말이

친구들과의 관계에 관한 얘기여서

친구,단짝을 주제로 다룬 <짝짝이 양말> 꼭 읽어봐야 겠다고 생각했어요.


 


 

5학년 개학 첫날

단짝 친구 승주와 5학년에도 같은 반이 된 하나

즐거울 거라고 예상했던 학교생활은

승주와 하나 사이에 유리가 끼어들면서 첫날부터 출발이 좋지않아요


이게 다 아침에 신고 나온 짝짝이 양말 때문이라고

다른곳으로 원인을 돌려보려는 하나


승주와 다시 단짝이 되기 위해

승주와 유리만 신경 쓰다보니 다른 아이들과는 점점 멀어지고...



 

27살의 정나래 담임 선생님이 오셨다

제멋대로 뻗은 보라색 단발머리에 커다란 링 귀걸이,

검정 가죽 재킷에 찢어진 청바지, 운동화


등장부터 심상치 않은 선생님

가끔 멍하나 창밖을 보며 생각에 잠기지만

어쩐지 하나랑 잘 통할 것 같은 느낌도 들었죠^^


하나가 친구 관계에서 곤란한 상황이 생기면

멋진 조력자가 되어주기도 해요.


 


 

앙숙으로 여긴 하나의 짝꿍 정균이~

난 어쩐지 처음부터 이녀석이 맘에 들었어요 ㅎ

츤데레인지 하나의 주변을 맴도는게 멋져 보이기까지 했죠

내딸 주변에도 이런 친구가 있음 좋겠다 싶었구요^^


1학년 때 함께 놀던 시절을

좋은 추억을 간직하고 있던 정균이의 마음을

하나는 몇달이 지나서야 알게 되죠

그런 정균이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뿍 담아서 정균이 얼굴을 그려요


승주만 보느라 다른 아이들을 깊이 살펴보지 않았다는 걸 깨달게 되고

털털하고 장난스런 강하나의 모습으로 점점 돌아와요


<짝짝이 양말> 을 읽고

단짝 친구나 삼삼오오 무리지어 노는 모습

다수의 아이가 한명의 아이를 이상한 시선으로 보는 모습이

우리 아이들의 학교 생활가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아서,

하나처럼 단짝 친구만 바라보며

그 친구로 인해 학교 생활의 안정과 즐거움을 찾는 친구도 알기에

더욱 마음이 아파왔어요


딸아이도 저랑 같은 느낌을 받은 것 같아요

이 책을 읽으면서 한 친구가 생각났다고 하더라구요.

그 친구에게 선물해 주고 싶다길래 흔쾌히 허락했죠


단짝이란 무엇일까?

우정이란 무엇일까? 꿈이란, 씩씩함이란, 운명이란, 나다움이란?


작가가 던지는 질문에 딸아이의 친구도

본인의 모습을 먼저 찾고 사랑하게 되길 바래봅니다.


고학년 여자 친구들이 공감할 내용일 많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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