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떠나는 우리 동네 식물여행
황경택 지음 / 뜨인돌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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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떠나는 우리 동네 식물여행

황경택 글 ·그림/ 뜨인돌


지은이 황경택은 자연을 그리는 생태 만화가로 소개되고 있어요.

밖에 나갈 때면 늘 스케치북을 들고 다니면서

주위의 자연을 관찰하고 기록한다.

그렇게 해서 보고 느끼고 알게 된 것들을 만화에 담는다.

모든 결과물은 그냥 나오는게 아니죠.

일상에서 관찰하고 기록하는 습관이 이책을 통해서도 전달될 것 같아요.

 


식물들의 다채로운 이야기가 1월부터 12월까지 열두 편의 만화에 담겨 있어요. 


 

여행을 시작하며


자연 관찰을 밥 먹는 것보다 더 좋아하는 노총각 삼촌

그런 삼촌을 내심 좋아하면서도 겉으로는 늘 놀려대는 초등학생 조카


늘 바쁜 조카에게 삼촌은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해 주고 싶어합니다.



 

7월 / 열매의 계절, 여름


 알아 두면 좋을 자연 이야기 (알콩달콩 참나무 6형제│도토리와 쌀의 엇갈린 운명)


지금 주변에서 찾아 볼 수 있는 7월 이야기 소개할게요~



엄마한테 혼나고 심통이 나있는 조카에게 구세주같은 삼촌이 오셨어요

조카가 기운이 없거나 심통이 났을때

자연을 좋아하는 삼촌답게 조카를 자연으로 안내해요

식물이야기도 들려주고 조카의 마음도 풀어주죠



조카: 우리가 구워 먹는 게 저거야? 좀 다른거 같은데.

삼촌: 우리가 먹는 건 씨앗이고 저건 열매지.

조카: 열매가 씨앗 아냐?

삼촌: 달라! 열매 속에 씨앗이 있지.

.

.

.

삼촌: 열매라는 건 나무에겐 자식과 같은 거야.

조카: 우리 엄마에겐 내가 열매네?


주주도 글 속의 조카와 같은 말을 했어요 ㅋ

우리가 먹은게 은행 열매가 아닌 씨앗이구나!

엄마의 사랑을 먹고 자라는 나는 열매같은 존재!


부모와 자식을 예를 들어 설명해주니 이해가 빠르네요^^


 



 

알아두면 좋을 자연 이야기


월별 이야기의 마무리는 앞에 나왔던 정보를 조금 더 자세하게

세밀화와 함께 추가로 알려주고 있어요.

총 24가지의 식물 상식을 알려주는 부록 같은 거예요.

 

 


식물에게 배우는

나 자신을 사랑하는 법.

말다툼한 친구에게 먼저 손내미는 용기.

힘든 시간을 견디는 끈기,그리고

여럿이 함께 살아가는 지혜.


작은 풀꽃과 아름드리나무가 똑같이 아름답듯

여러분 한 명 한 명도

모두 아름답고 소중한 존재들이니까요.

자연의 아름다움과 스스로의 소중함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어떤 동네에서건 조금만 관심을 갖고 둘러보면

 생각보다 훨씬 다양한 나무와 풀꽃들을 만날 수 있다는 작가의 말처럼

이 책을 읽은 후에

나무의 밑둥, 열매, 작은 풀꽃들에도 한번씩 더 눈이 가네요.


 

<만화로 떠나는 우리 동네 식물이야기> 이 책 한권 들고

동네 식물 산책 즐겨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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