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귀성이 갈치구이가 맛있는가 보구나.."
할머니가 냉큼 갈치구이 접시를 귀성이 앞으로 당겨다 놨다.
딸아이는 이 부분을 몹시 싫어했어요
이유는 뒷부분에도 나오는 어른들의 남아선호 때문
친할머니네 집에 가면 늘 듣고 오는 말이
우리부부는 딸아이가 태어날때까지 산부인과에서 하는 성별 감별을 하지 않았고 초음파 사진상 보이는 부분도 되도록 감춰달라고 부탁했었다.
출산 2주전 의료진의 실수로 딸이라는걸 알게 되면서 극적인 신비감은 떨어졌으나 내심 딸을 바라던 우리는 만세를 불렀던 기억이 있다.
'아들 좋아하다 뒷목 잡힌 나라들' 이라는 타이틀에 딸아이는 이럴줄 알았다며 쾌재를 불렀다^^
딸이든 아들이든 내아이~난 널 사랑한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