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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공부는 틀리지 않았다 - 노력의 질을 높이는 7가지 뇌과학 공부법
사오TV 지음 / 다산북스 / 2022년 8월
평점 :
[서평]당신의 공부는 틀리지 않았다/사오TV/다산북스
[다산북스의 서평단으로 쓴 글입니다]
어른이 되어서 좋은 점, 특히 ‘나이듦’이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나이가 되면 장점이 있다.
더 이상 머리를 싸매고 공부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시험성적에 연연해 하지 않아도 된다.
순위가 매겨지지 않아서, 당락으로 희망과 절망 사이에 끼이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좋은 점이 있으면 당연히 반대급부는 존재하기 마련이다.
나이가 들면 공부와 멀어져서 어렵고 난해한 책이나 글을 만나면 머릿속이 쪼그라든다.
알았던 것도 같고, 몰랐던 것도 같은 어휘와 행간의 의미가 다가왔다가 사라진다.
내 손으로 밀어내기 일쑤다.
공부는 죽을 때까지 해야 하는 것이고, 더 이상의 배움이 없는 순간부터 노인이 되는 거라는 말씀을 어느 칼럼에서 읽었다.
이 책을 받았을 때의 감정은 안도감과 위화감이었다.
지금껏 내가 해온 공부들이 맞다는 인정을 받은 거라는 생각이 들면서, 동시에 틀리지 않았다면 왜 나는 공부를 한만큼 똑똑하지 않은가? 라는 것이다.
저자는 사오TV라는 유튜브를 운영하시는 분이다.
일본사람이라고 생각했던 나는 유튜브와의 거리감이 꽤나 먼 사람임을 깨달았다.
저자는 전문대 졸업 후 공부를 하고싶은 열정에 휩싸여 대구대학교 특수교육과에 입학, 좋은 선생님이 되고자 임용고사를 대비한 공부를 진정으로 열심히 하셨다.
주변 친구들에게 자신의 지식을 넘치도록 가르쳐줄 만큼.
그러나 친구들은 척척 합격, 자신은 뚝뚝 불합격이 되면서 자괴감에 빠졌다.
‘아~ 나는 안되는 사람인가 봐.’라고 포기할 법도 하지만, 사오님 혹은 사오TV님은 자신의 공부에 대한 문제점을 찾고자 했다.
뇌과학, 신경과학 논문 등을 공부하면서 마침내 공부가 잘못된 것이 아니라 자신의 뇌를 이해하지 않고 매진하는 공부를 잡아주는 ‘선생님’의 길을 바꿨다.
누적 조회수 1400만, 수많은 교육기관이 이용하는 자료로, 수험생과 고시생들의 간절함에 숨을 불어넣어주는 인생소생자로 활동 중이시다.
누구나 공부를 잘 할 수 있지만 그 길로 가는 방법, 노력에 대한 보상을 제대로 받기 위한 길을 위해 7가지-인식, 각성, 몰입, 점검, 전략, 마인드 그리고 일상화라는 7가지 챕터로 나누어 차근차근 설명해 주셨다.
뇌는 이성적인 일보다 감성적인 일을 더 많이 하는 기관이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일반적인 ‘뇌’라고 하는 것은 움직임에 대한 것이 주된 기능이다.
말하고, 생각하고, 일을 하고, 밥을 먹고, 걷고......
이러한 일은 뇌속의 감정을 담당하는 부분이 정상적으로, 편안한 상태에서만 가능하다는 간략한 설명이 될 수 있다.
‘도파민’이라는 쾌감 호르몬때문에 우리는 행복과 편안한 감정을 느낀다.
지나친 쾌감은 중독이라는 길로 우리를 편히 모시고 간다.
알콜도, 마약도, 도박도....그리고 휴대폰, 게임 중독도 마찬가지다.
좋은 말로는 덕후이지만 좋지않은 말로는 일상을 보지 못하게 하는 중독이다.
‘세로토닌’이라는 호르몬은 우리의 행동에 대한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다.
즉, 노력에 대한 보상으로 느끼는 것.
지속적으로 도파민을 분비시키고, 세로토닌을 받아서 행복한 마음으로 공부를 하면 되지 않을까? 라는 단순한 계산이 나오지만 그건 절대 불가다.
도파민의 분비량은 총량의 법칙을 철저히 지킨다고 한다.
한정적인 양밖에 나오지 않으므로 잘 써야 한다는 것이다.
공부하기 전에 휴대폰으로 아주 유쾌한 영상을 본다.
알고리즘에 걸려 조금 더 즐거운 영상이 줄지어 기다린다.
하나만 하나만...하다가 흘러버린 시간.
그리고 공부를 하면 이미 우리의 머리는 딴길로 가버린 지 오래다.
아무리 공부를 해도 머릿속에 박히지 않고 노력에 대한 보상이 미비하여 우울해진다.
자신감은 떨어지고, 자존감도 바닥으로 내던져진다.
“역시 난 안되나 봐.”
그러는 동안 뇌는 자신이 생각한 대로 ‘안되는 방’에 정착하여 살게 된다.
단순한 공부법이라는 선입견으로 읽기 시작한 책이 어느덧 나에 대한 궁금증으로 이어졌다.
뇌과학의 기본개념을 알게 되자마자 ‘나의 상태’에 대해서 알고 싶어지게 만들었다.
내게 어떤 감정이 주로 일어나는지, 뭔가를 하고자 할 때 나는 어떤 활동으로 중독을 만드는 실수를 하는지, 필요한 활동을 하고싶지만 우울한 감정을 빨리 털어내는 나만의 방법을 어떻게 찾을지......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으려면 가장 먼저 자신을 알아야 한다.
소크라테스의 말처럼 “너 자신을 알라!”를 실천하지 않으면 고인물이 되고 썩는 길 밖에 없다.
모조리 요약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사오님의 “다섯 번째 챕터-전략: 노력을 성과로 잇는 세 가지 뇌 공부법”에 의하면 원하는 사람이 직접 이 책을 읽고 스스로 정리하고 익혀야 한다.
훌륭한 선생님이 만들어준 족집게 요약집으로 공부를 해도 완벽한 결과를 얻을 수 없는 이유가 이 챕터에 있다.
타인의 이해만으로 만들어진 책은 절대 내 머릿속에 쉽게 들어오지 않는다는 것.
나만의 이해와 나만의 언어로 정리된 것이 아니면 공부법은 언제나 틀릴 수 밖에 없다.
책을 읽고 독서감상문을 꼭 써라고 말씀하셨던 선생님의 말씀이 떠오르는 책이었다.
내 노력으로 정리되지 않은 책은 내가 읽은 책이라고 말하기가 어렵다.
‘읽은 것 같은데....기억이 가물가물’ 하는 것이 바로 그 증거다.
수험생이든, 늦게라도 공부를 하고자 하는 사람이든, 아니면 자신을 돌보고 싶은 사람이든 이 책을 읽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공부는 성적을 위한 것만에 해당하는 것이 아니니까.
공부는 삶의 전반적인 곳, 어디에나 있는 것이니까.
공부한 만큼 얻는 것이 지혜라고 생각하니까.
성공의 기대가 크면 동기가 클 것이고, 동기가 크면 열심히 노력할 것이며,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은 합격할 확률이 더 높아질 테니까요. 그러니 합격할 것이라는, 최대한 구체적이고 확실한 기대를 가지고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 P99
자신의 행동을 스스로 성찰하고 점검하는 경험을 자주할수록 전전두엽은 질적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 P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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