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귄과 숫자 세기 아티비티 (Art + Activity)
장뤼크 프로망탈 지음, 조엘 졸리베 그림, 박선주 옮김 / 보림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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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첫째를 아홉 살까지 키우며 다양한 교구재를 접해봤지만

해를 거듭하며 더 좋은 것이 눈에 띄니 고민은 끝이 없네요.

둘째가 수 읽기를 깨우치니 덧뺄셈의 고민이 시작되었어요.

수 세기는 유치원에서 공부하기도 하고 집에서 교구를 가지고 놀며 스스로 깨우쳤는데

연산으로 넘어가려니 어떻게 하면 거부감없이 즐겁게 할 수 있을까 고민이 되더라구요.

그러던 중 만난 매력적인 책

'펭귄과 숫자 세기'



이 책은 단순한 이야기 책이 아니에요.

41개의 조각을 가지고 각 장의 주제에 맞춰

직접 조작하며 수를 즐겁게 접할 수 있는 책이죠.


수와 글자를 나열해 놓은 흔한 연산책과는 너무 다르죠?

지시문에 따라 아이가 교구를 놓으며

연산을 익히게 구성되어 있어요.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 하나!

실제 수학문제집을 접하게 되면

지문의 순서에 맞게 문제를 구성해야 하는데

이 부분을 힘들어 하는 아이들이 은근히 많아요.

그런데 '펭귄과 숫자세기'는

번호를 지정해 두지 않아도 순서를 명확하게 파악하고 놀이를 할 수 있어요.

이런 훈련을 꾸준히 하다보면 후에 지면을 접하게 될 때

알고리즘을 자연스레 깨우칠 수 있게 될 거 같아요.

이런 매력적인 책을 아이가 그냥 두고볼 리 없죠!

만나자 마자 놀이를 시작합니다.



아직 글 읽기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인지라

순서대로 읽어주기만 했는데도 교구를 놓으며 답을 도출해내더라구요.

아이에게 폭풍 칭찬을 해줍니다!




재미있게 그림놀이를 하다가 수를 주니 인상을 찌푸리며 하고 싶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마무리는 수를 사용해봅니다.

어쨌든 앞으로는 수에 익숙해져야 하니까요.

생각 외로 한 주제를 가지고 다양한 수놀이가 가능해서 활용도가 높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둘째와 놀이를 하는 내내

'펭귄과 숫자세기'를 첫째 때 알게 되었다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었어요.

그만큼 강력 추천합니다.

꼭 아이와 만나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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