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참으로 많은 생각거리를 던져주는 책을 읽었다. '복제인간'이라는 SF적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인간세상에 대한 다른 거울을 들이대며 독자를 움찔하게 만드는 책이다. '동물복지'라는 단어 앞에서 드는 묘한 심정과도 비슷한, 회피하고 싶은 근원적 문제를 던지고 있다. 누가 인간인가? 인간이 다른 인간을 도구로 써도 되는것인가? 아직 클론이 존재하지 않지만, 이미 이런 현상은 엄연한 현실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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