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서 배우는 시계와 시간

시계와 시간 ㅣ 쉽고 재밌는 초등 영재 플랩북 4
로지 호어 글, 쇼 닐센 그림 / 어스본코리아 / 2016년 12월

플랩북으로 유명한 어스본책을 이미 여러권 갖고 있었는데요,

이번에 좋은 기회가 생겨

[ 쉽고 재밌는 초등 영재 플랩북 시계와 시간 ]​을

만나보게 되었어요.

엄마인 저도 마음에 들었지만 아이가 먼저 알아보는

펼쳐보는 재미가 있는 플랩북.

엄마가 펼쳐 보기도 전에 아이가 먼저 쓱!!

아이가 만4세 인데요,

어릴때부터 숫자, 한글, 알파벳에 관심을 갖고 있고

작년 부터는 시계에도 관심을 갖다보니

재미있게 시계를 알아갈수 있을것 같아 너무 기대가 되는 책이었어요.

125개가 넘는 플랩을 하나씩 열다보면

자연스레 시간에 대한 개념도 생길 것 같은 시계와 시간!!

아이에게 간단한 시간에 대해서 얘기는 해줬지만,

좀 더 시간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도 해주고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아요.

초 - 분 - 시 를 아이가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해줬는데요,

책 시작과 함께 아이가 너무 웃기다며 깔깔 웃었네요.

초 - 분 - 시간 에 대해 쉽게 설명해주고

플랩을 열면서 궁금증도 해결해주니

아이가 더 좋아하는 시계와 시간.

아날로그 시계와 더불어 디지털 시계도 함께 배울 수 있어요.

아이에게 조금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아직 어리다 보니 정확한 시간에 대한 이해보다는

재미있고 자연스럽게 놀이로 시간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줄수 있을것 같고

초등학교 들어가서까지 꾸준히 볼 수 있는 책이 될것 같아요.

어른을 위한 동화책 - 때마침

때마침
이지선 지음 / 대교북스주니어 / 2021년 1월

아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어른이 된 우리에게도 

한번 쯤 주위를 둘러볼 여유를 선물해주는

<때마침>

10년 넘게 그림책을 마음속에 품고 살다,

아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생겨 그림책을 쓰고 그리게 됐다는

이지선 작가님.

아기자기하고 따뜻한 느낌이 가득한 그림도 마음에 들었지만,

잊고 있던 주변을 둘러보게 해주는 글도 마음에 들었다.

무심코 지나쳐 버리기 쉬운 곳에

반짝이는 무언가를 잊고 살지는 않았을까?

조금 더 주변을 둘러보면 그 속에 잊고 있던

행복이 있는건 아닐까?

라는 생각을 잠시 하게 됐다.

삶과 죽음에 대해 따뜻하게 이야기 해주는 

<때마침>

아이가 조금 더 크면 

함께 다시 읽어 보게 될 것 같다.

부끄럼쟁이 꼬마 유령

부끄럼쟁이 꼬마 유령 ㅣ 사각사각 그림책 26
플라비아 Z. 드라고 지음, 신수진 옮김 / 비룡소 / 2020년 11월

멕시코를 대표하는 축제 '죽은 자들의 날'을 배경으로

화려한 문양과 사랑스러운 그림이 매력적인

부끄럼쟁이 꼬마유령.

평소 귀여운 일러스트에 관심이 많았는데,

아이와 함께 하는 일상이 되다보니 

동화책에도 관심이 많아졌어요.

부끄럼이 많은 꼬마유령 구스타보가

어떻게 친구들을 사귀게 되었는지 알아볼까요?

부끄럼이 많은 구스타보는 친구들 주변에 항상 있지만,

친구들은 구스타보를 보지 못해요.

책을 보면서 구스타보를 찾는 소소한 재미도 느낄 수 있어요.

"구스타보는 덜덜 떨려서

다른 괴물 친구들에게 말도 걸지 못했어요."

누구나 처음은 구스타보처럼 떨릴지도 몰라요.

하지만 구스타보처럼 용기를 내본다면

분명히 좋은일이 있을거에요!!

우리의 구스타보는 어떻게 친구를 사귀게 되었을까요?

친구가 오지 않았다고 생각했지만 

실망하지 않고 용기내어 연주를 시작하는 구스타보.

책을 보면서 일러스트에 한 번 반하고,

용기를 내어 친구들을 초대한 구스타보의 용기에 한 번 더 반했던

부끄럼쟁이 꼬마유령 이었습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ㅣ Art & Classic 시리즈
루이스 캐럴 지음, 퍼엉 그림, 박혜원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4월

어린시절 상상의 세계로 빠져들게 했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일러스트레이터 퍼엉의

환상적인 그림과 만나 새롭게 재해석됐다.

그림 하나로 내가 알던 앨리스가 다르게 느껴져

환상의 세계로 더 깊숙이 들어가는 기분.

요즘 방영하고 있는 드라마

더 킹 영원의 군주에서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만날 수 있어 조금더 반가웠던것 같다.

다 알고 있지만 성인이 되어 다시 읽으니

그때는 보이지 않던 내용들이 눈에 다시 들어왔다.

따뜻한 느낌이 좋아 기존의 앨리스도 좋지만,

퍼엉 작가의 앨리스를 더 좋아하게 될것만 같다.

복잡한 현실을 벗어나

잠시 환상의 세계로 앨리스와 여행을 떠나는건 어떨까?

그러면 우린 어딘가에 도착해 있을거야.

라푼젤, 빛나는 내일이 기다리고 있어

라푼젤, 빛나는 내일이 기다리고 있어 - 꿈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너에게 ㅣ 디즈니 레이디스 시리즈
라푼젤 원작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3월

디즈니 레이디스 세트 중 하나인

< 라푼젤, 빛나는 내일이 기다리고 있어 >

디즈니 애니메이션에서 보여졌던

라푼젤의 쾌활하고 엉뚱하면서 에너지 넘치는 모습에

그녀가 우리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줄지 궁금했다.

어린 시절을 함께 해왔던 탓일까?

요즘들어 추억의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책에서 만날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는데,

덕분에 기분 좋은 추억에 빠지게 되는것 같다.

애니메이션에서 나왔던 장면과 더불어

글 내용이 전달되다 보니 내용이 더 가슴에 와닿았다.

마음이 작아져 고개를 계속 숙이게 되는 그런 날

문장 하나하나 마음속에 담으며 읽으면 좋을것 같다.

좋아하는 라푼젤과 멋진 문장의 만남.

가볍게 읽기 좋지만, 

문장이 주는 생각의 깊이는 깊었던 도서였던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