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타워
릴리 프랭키 지음, 양윤옥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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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단한 우리 삶의 모습을 도쿄타워의 화려함 속에

숨겨진 외롭고 쓸쓸한 모습으로 표현한 도쿄타워.



작가 설명란에

"우는 얼굴을 보이고 싶지 않다면 지하철 안에서 읽는 건 위험하다."라는 입소문으로

더블 밀리언 셀러가 되었다고 하는데,

책을 읽으면서 왜 사람들이 눈물을 보였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도쿄타워는 주인공의 갓난아이 시절 세 살까지의 기억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술주정뱅이 남편을 피해 시댁 식구들과의 이상한 동거에서

엄마의 옛 고향으로 내려와 외할머니와 함께 지내며

주인공 마사야의 초등학생, 중학생이 되는 성장 과정이 담겨 있는데,

이혼은 하지 않았지만 바람처럼 등장했다 사라지는

아버지에 대한 존재와 엄마의 무한 사람 그리고 주변 친구들과의 추억이

어린 소년의 시선으로 모든 이야기가 진행된다.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인으로 성장하기까지

마사야 뒤에는 엄마의 든든한 지원이 있었다.

하지만 든든한 지원 아래 인생을 낭비하듯 보내는 마사야의 모습에

다소 실망감도 있었지만, 

누구나 그러하듯 그런 시간을 경험하고 보내면서 성장을 하게 되는 것 같다.



그리고 누구보다 자식을 100% 믿고 기다려주는 부모님의 존재.



언제나 에너지 넘치는 엄마가 고향을 떠나 도쿄로 올라와

마사야와 함께 지내게 되는데,

갑상선 암도 거뜬하게 이겨낸 엄마가 어느 날 위암 말기라는

날벼락 같은 소식을 듣게 된다.



그런데 책을 읽으면서 마사야와 어린 시절부터 성인이 되기까지

같이 성장하면서 책을 읽은 탓일까?

결국엔 눈물이 펑펑...


이래서 지하철에서 읽으면 위험한 책이구나 싶었다.


멀리 있지 않은 우리들의 이야기.

그 이야기에 가슴 뭉클 잔잔한 감동과 부모님의 사랑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했던 도쿄타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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