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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살짝 기운다
나태주 지음, 로아 그림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2월
평점 :
주말 저녁을 책임지고 있는 #로맨스는별책부록 에서
먼저 만났던 #마음이살짝기운다

우리에게 풀꽃 시인으로 더 유명한 #나태주 작가님의
100편의 시를 엮여 만든 마음이 살짝 기운다.

꿀이 모든 꽃들에게 산재해 있는 것처럼
시 또한 모든 사람들, 모든 사물, 모든 삶과 사건들 속에
숨겨져 있던 것들이다.
얼핏 보기엔 버려진 물건, 쓰레기처럼 보인다.
그렇지만 그것을 제대로 알아보는 사람에게는
그것은 단연코 보석이다.
그러한 보석을 시인들이 언어로 표현하는 것이 바로 시이다.
본문 218p 중에서

1장 너를 생각하고 너를 사랑하는 일
2장 많이 예쁘거라 오래오래 웃고 있거라
3장 바람 한 점 나누어 먹고 햇살 한 입 받아서 먹다가
4장 바람 부는 날이면 전화를 걸고 싶다
하나같이 예쁜 말들,
어쩌면 이렇게도 평범한 말들을 저리도 예쁘게 표현할 수 있는지
시인 나태주가 건네는 인사 하나하나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 같았다.

그리고 시와 함께 들어간 따뜻한 느낌의 일러스트가
책의 감성을 더욱 풍성하게 해주는 것 같았다.
흥미롭고 재미있는 책도 좋지만,
따뜻한 봄날 잠시 복잡한 생각은 내려놓고
천천히 시 한편 즐겨보면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