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사랑이 남았으니까 - 처음과 끝의 계절이 모두 지나도
동그라미(김동현)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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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공감받고 싶은 감성을 감싸 안는 작가,

70만 팔로워의 새벽을 함께한 동그라미의 짧은 편지.


오랜만에 달달한, 하지만 마음 아픈

사랑과 이별에 대한 에세이를 읽었다.



1장 우리에겐 늘 사랑이 존재하니까

2장 떠났다고 사라지는 건 아니니까

3장 너 없는 사랑도 사랑이니까

4장 내가 오래 기억할 테니까

5장 다시 사랑하게 될 테니까



누군가를 사랑했지만,

사랑했던 상대가 떠나고

떠났음에도 그 사랑이 내게 남아있어

너를 그리워하지만

또 다시 사랑을 기대한다.



그리움이 깊게 베인 일러스트가 함께하는

아직 사랑이 남았으니까



순수해서 더 사랑하고

순수해서 더 아팠던

누군가의 사랑의 말들.


정말 이렇게 달달한 말들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책 한 가득 그 사람에 대한 사랑으로

가득찼던 아직 사랑이 남았으니까.


마음 가는 대로 글을 쓰는게

 스스로를 달래는 일이라 시작했는데,

내 글로 위로받았다는 사람들의 말에 

더 큰 위안을 받았다는 동그라미 작가의 말처럼

추운 겨울 사랑에 슬퍼하고 있을 누군가에게

살며시 이 책을 건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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