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탈리즘의 역사 살림지식총서 15
정진농 지음 / 살림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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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녀석 대학 교양교재로 샀는데 어찌어찌하여 이번학기에는 수강을 못하게 되어 거실 책꽂이에 있길래 마침 도서관에서 빌린책도 다읽어서 춭퇴근길에 읽기 좋을것같아 집어들었다.문고판형식이고 100페이지도 되지않는 분량이지만 내용이 머리에 쏙쏙 들어오지 않는다.대충 정리해보면 그리스,로마시대이후로 지중해 동쪽을 동방(해가 뜨는쪽),서방(해지지는쪽)으로 구분되어 주로 페르시아,이집트지역을 일컬었다.알렉산더의 정복전쟁으로 지역이 인도까지 확장되었으며,이후에는 중국이 커다란 관심을 받았다.베네치아는 동서무역의 중심지로 성장하였다.산업혁명이후 서방이 뛰어난 기술력과 군사력으로 동방을 식민지로 삼고,대표주자인 인도는 영국식민지로,중국은 종이호랑이로 전락하면서 미개,이류의 이미지가 만들어졌다.한편으론,서양의 이름있는 수많은 철학자,작가들이 동방의 불교,도교,유교의 영향을 받았으며 일부는 생활속에 자리잡았다.요가,명상등이 활발히 행해지고 있고,최근들어 중국과 인도의 부상으로 포스트오리엔탈리즘의 바람이 불고 있다.교수님이 쓰신글이라 그런지 좀 어렵다,물론 쉽게 쓰는 교수님들도  계시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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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도시, 베네치아 - 500년 무역 대국
로저 크롤리 지음, 우태영 옮김 / 다른세상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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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크롤리의 세번째 책이다.베네치아는 처한 환경이 우리와 유사하다.빈약한 자원으로 생계를 유지할수있는 방법은 무역을 통한 방법밖에 없었다.수세기동안 동서무역을 지배했고 해상제국을 건설했다.훗날 영국과 네덜란드와 같은 나라들의 본보기다.치열하게 해상주도권을 놓고 경쟁했던 제노바나 다른 이탈리아 도시들에 비해 수평적인 조직과 꼼꼼한 관료주의 조직,뛰어난 외교력을 가지고 식민지를 지배했다.중세에 보기드문 혁신적인 국가였다.하지만,모든일에 흥망성쇠가 있듯,역사와 시대의 흐름의 변화는 베네치아도 영광을 지속할수 없게 만들었다.가장 중요한 변화는 콘스탄티노플을 중심으로 동서무역을 이끌었는데 결국 비잔틴제국이 오스만제국에 멸망하면서 근거지를 잃었고,오스만의 팽창정책에 따라 비잔틴의 해외 식민지 항구들이 하나둘씩 점령당하면서 바다로 나가야 살아갈수 있었던 베네치아는 힘을 잃기 시작했으며,더구나 인도로 가는 항로가 포르투갈사람들에게 발견되면서 상품의 경쟁력에서도 밀리게 되었다.이탈리아의 그 어느도시보다도 애국심이 넘치는 시민들의 국가 베네치아도 시간이 흐를수록 무역을 통한 지리적이점이 사라지면서 쇠퇴하고 멸망하였다.

그러나,그들의 모험정신,개방성,잘 통제된 관료주의,뛰어난 정보수집능력과 외교술,헌신적인 애국심,등은 충분히 시대를 앞서 갔으며 그런것들이 척박한 환경을 이기고 수백년을 해상제국으로 군림하게 만든 힘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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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제국들 - 기독교와 이슬람의 지중해 쟁탈전, 1521~1580
로저 크롤리 지음, 이순호 옮김 / 책과함께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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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로저 크롤리의 두번째 책이다.지난번 읽은 비잔틴제국 최후의 날보다는 집중력이 떨어졌지만 역시 시오노 나나미 이후에 역사를 재미있게 쓰는 사람을 발견했다.이전에 시오노 나나미의 레판토해전/로도스섬 공방전을 이미 읽었음에도 이책을 재미있게 읽었다.로저 크롤리만의 매력이있다.기독교와 이슬럄의 문명의 충돌이 새삼 부각되고.IS와같은 극단적 무장단체에 의한 테러와 전쟁에 엄청 놀라하지만 이당시에 만약CNN같은 방송매체가 있어서 양쪽의 극악무도한 해적질로 해안가 도시가 순식간에 쑥대밭이 되고 수천명이 노예로 팔려나가는 장면이 생생히 전해졌다면 그 놀라움은 상상을 뛰어 넘었을것이다.지금보다도 훨씬 격렬한 양문명의 극단적인 충돌의 시기였음을 알수 있었다.이슬람하면 아랍사람들을 떠올리지만 오스만투르크는 이름에서 드러나듯 유목민인 투르크족이 이슬람을 받아들이면서 이슬람세계의 중심이 되었고 재상을 지낸 사람들도 보면 동유럽,또는 그리스계 기독교도중 개종한 사람들이었다.이상한것은 지난번 비잔틴제국 최후의 날이나 이책에서 냐는 줄곧 이슬람세력을 응원하고 있다는것이다.내가 기독교에 댸해 반감을 갖고 있어서인지,아님 오만한 서양문명에 대한 반감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읽는내내 이슬람이 이기기를 바랐다.이 작가의 책 부의도시 베네치아도 읽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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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VS 왓챠플레이

이번 설 연휴기간에 넷플릭스를 통해 재미있는 미드를 두편보았다.<마르코폴로 시즌1>,<나르코스 시즌1>.마르코폴로는 내가 좋아하는 역사,전쟁.액션이 잘 버무려져 있고.진짜 쿠빌라이 칸을 보는듯한 중국계 영국인이라는 배우와 한국계 미국인 릭윤.수현등이 나와 더 재미있다.쿠빌라이칸과 남송간의 전쟁.형제간의 전쟁도 스팩타클하게 다루고 있다.나르코스는 콜롬비아 마약왕과 미국 마약단속반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우리의 상식으로는 이해되지 않는 일들이 중남미에선 수시로 벌어진다는게
놀라울 뿐이다.경찰.군인.공무원,정치인들이 부정부패에 찌들어 있고 암살이 환한 대로변에서 버젓이 일어나고.게릴라를 매수해서 대법원을 점령하고 판사의 절반을 죽이는 나라,그래도 근절하지 못하는 마약카르텔.웬만한 영화보다 잘만든 미드들이다.그것도 한달은 공짜다.덕분에 책읽는 시간이 줄었다.왓챠플레이는 한국판 넷플릭스라 보면 되겠다.가격은 절반인 4900원이지만,넷플릭스가 반드시 더 비싸다고 보기는 어렵다.넷플릭스는 9.9달러에 두계정을준다.즉 컴퓨터로 내가 거실에서 미드를 보고 아내가 아이패드로 안방에서 만화영화를 동시시청가능하기 때문이다.콘텐츠면에서도 시간이 지날수록 보강될것이기에 난 개인적으로 넷플릭스를 볼것같다.
나처럼 영화보기는 좋아하나 극장에 가는걸 귀찮아하고.극장에 가서 예의없는 인간들의 짜증을 못견뎌 한다면 좋은도구가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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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븐 바투타의 오디세이 - 중세의 모험가가 전해주는 진귀한 이야기
데이비드 웨인스 지음, 이정명 옮김 / 산처럼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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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븐바투타의 생생한 여행기를 기대했는데,영 아니고,책뒤에 있어야할 내용들이 1장에 배치되어 읽을 의욕을 빼앗는,옛날 책을 그대로 읽게되면 현대적감각으로 이해하기 어려울까봐,나름 정리되었다고 고른책인데,여행기는 자고로 흥미롭고 신선해야 하는데,차라리 이븐바투타 여행기를 읽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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