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의 이동 -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7-2 미치 랩 시리즈 1
빈스 플린 지음, 이창식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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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이 테러리스트들에게 장악되는 초유의 사태,대통령은 지하벙커로 대피하지만,적들도 만만치 않아 "알리바바의 도둑"이라는 금고털이범을 동원해 금고문을 열려하고..,

설정자체가 임펙이 강하고,백악관의 내부구조도 속속들이 묘사하고 있고,권력의 관계(대통령과 부통령사이),국가위급상황시 최고책임자들의 모습,대테러부대들의 모습등 마치 "미드"를 보는듯한 속도감과 긴장감이 있었다.

다만,별셋을 준것은 "미국은 선,테러리스트는 악"이라는 이분법적 설정에 동의하기 어렵기 때문이다.테러리스트로 등장하는 팔레스타인 청년의 주장을 무조건 배척하기 어렵다.그들의 주장에도 충분히 일리는 있다.이천년이넘게 조상대대로 살아오던 땅에 갑자기 이스라엘이 자기들 옛땅이라며 쫓아내고 군사적 행동과 공습으로 수백명이 죽어나간 사람들의 호소라면,그들만 나쁘다고 보기 어렵다.이들이 묘사하는것은 지극히 미국적 시각일 뿐이다.

소설로서의 재미는 있을지언정,시각은 동의하기 어렵다.

또하나,잭리처가 그립다.잭리처처럼 단순하고,무자비한것이 좋다.

이책의 주인공은 너무 첨단장비에 의존성이 높고,생각이 많으며,복잡하다.

잭리처시리즈가 이야기 전개가 느려서 그렇지,개인적 캐릭터는 잭리처가 훨씬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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