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
요네자와 호노부 지음, 김선영 옮김 / 엘릭시르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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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네자와 호노부의 단편집이다.야경(夜警)은 야간경찰의 줄임말인데 이책에실린 6편의 단편중 첫번째단편의 제목이다.지난번 왕과서커스보다 난 이책이 더 재미있다.짧지만 각편마다 스토리가 담겨있다.제일 재미있게 읽었던건 "만등"이다.나 역시 한때 종합상사에 들어가 해외시장을 개척하는것을 꿈꾸었었기에 이책에 나오는 주인공처럼 인도네시아,방글라데시등에 나아가 자원개발업무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젊었을적 가졌던 나의 로망이다.물론,그 자원개발사업때문에 정부를 등에 업고 반대세력인 현지인들을 무력으로 제압하는등,선진국의 이익과 회사의 이익을 위해 현지인들의 삶의터전을 망쳐버리는 행위는 정의롭지 않다.방글라데시의 그 마을처럼 선진국들의 이권에 휘둘리는 것이 아닌 천연가스를 온전히 보존하여 미래에 방글라데시의 자원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현명한 지도자와,당장의 이익에 급급한 세력들사이에서 결국 본인과 회사의 이익을 위해 이익세력과 결탁하여 반대파를 죽이고,나중에는 그 사실을 덮기위해 동참자까지 죽이는 악순환이 벌어지는 과정을 흥미롭게 그렸다."야경"은 작은파출소에서 벌어지는 경찰들의 애환을 엿볼수 있었고,"석류"는 우리정서로는 잘 이해되지 않는 면이 있고,두권을 읽고 난 결론은 히가시노 게이고나 미야베 미유키에 비해 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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