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요 네스뵈 지음, 노진선 옮김 / 비채 / 2015년 7월
평점 :
절판


북유럽 추리소설을 대표하는 요네스뵈의 작품이다."스노우맨"을 빌리러 갔다가 없어서 "아들"과"네메시스"를 빌려왔다.이책 표지는 어디선가 많이본 느낌이다.네이버 책코너에서도 본듯하고..,이미지가 강렬했었다.

요즘처럼 푹푹찌는 날씨에는 추리소설이 제격이고,그것도 서늘한 북유럽쪽이라면 더 나을듯해서 일본추리소설을 읽을까 하다가 골랐다.

역시 추리소설은 몰입도가 세고,영화를 보는듯한 느낌,그리고,주인공은 비극적인 사연을 가졌지만 일반인보다는 강한능력(레슬링선수출신)을 가지고 있어 아버지의 복수를 하나하나 해나간다는..,

우리가 선망의 대상으로 여기는 복지국가의 모델 북유럽도 마약과 공무원들의 부정부패로부터 자유롭진 못한 모양이다.특히나 법의 집행자인 경찰과 교도관들이 거대 마약상의 끄나풀이 되고 금융업자나 부동산업자들도 마약상의 돈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특히나,이해하기 어려웠던 것은 마약쟁이들을 위한 쉼터인데,나라로 부터 일정한 급여도 지급되고,더구나 제한된 정도지만 마약과 주사기도 합범적으로 지급되는 것이다.오갈데 없는 마약중독자들이 길거리나 다리밑에서 노숙하며 범죄를 저지르는것보다는 낫다는 판단일것이고,마약의 특성상 곧바로 끊을수 없다는 특성이 있다 하더라도 이해하기 어려운 제도였다.그안에서 마약거래가 또 이루어지고..,지속적인 마약에 대한 수요가 있고,강력한 법제제가 없기에 길거리에서 쉽게 마약을 사고팔고,그것이 범죄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듯하다.북유럽이나 미국,중남미와 다르게 우리나라나 일본,중국등 아시아권이 치안이 안정되어 있다고 평가받는 것은 아마도 마약과 총기에 대한 강력한 제제가 큰 몫을 하기 때문이다. 

추리소설답게 경찰내의 배신자는 아버지와 가장 친한 친구였고(책을 읽는동안 살짝 의심이 들었었다),아버지 또한 억울하게 죽은게 아니고 마약조직의 정보원으로 활동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거대 마약조직의 보스마저 처리한후,사랑하는 여인과 꿈에 그리던 베를린으로 떠나는것으로 소설은 마무리 된다.에필로그에서 다음편이 예고되는듯한 사건이 벌어지긴 하는데..,

어찌보면 뻔한 이야기들이다.사랑과 우정과 배신.하지만,동서양을 막론하고 이런 뻔한 이야기들이 인기를 끄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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