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잉 아이 - Dying Eye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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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교통경찰관의 밤"이라는 동 작가의 단편집을 읽은 기억이 있다.다양한 교통사고의 상황들이 나왔던 것으로 기억된다.이소설 역시 교통사고라는 사건을 통해 이야기를 풀어가는 형식이다.교통사고 장면에서 여자가 차와 건물사이에 끼여 죽어갈때의 모습을 묘사한것을 보면 진짜 사고가 나서 죽는다면 저런 느낌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오늘 저녁 뉴스를 보니 터널에서 관광버스사이에서 달리던 경차가 충돌사고가 나 버스사이에 끼여 차는 완전히 찌그러지고 탑승자는 모두 사망했다던데 그런 느낌이었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또한가지,여자가 피아노레슨이 너무 늦게 끝났다면 남자가 차를 가지고 좀 데리러가지,밤늦은 시간에 자전거를 타고 오게 하다니..,라는 생각도 들었고,비가오는 새벽 내리막길에서 자전거를 타고간다는 것은 교통사고의  확률을 매우 높게 만드는 환경이다.

반전의 요소가 곳곳에 숨어있고,추리소설답게 읽는 속도가 빠르고,다음장면이 궁금해 지는,재미는 있으나 결말에 다다르면 웬지 싱거운듯한 느낌이 드는,일본소설답게 노골적인 성행위장면이 몇군데 나오고,미신적인 요소도 가미된 그런소설,그동안 읽었던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중에 조금은 수준이 떨어지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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