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ster of the Game (Mass Market Paperback, Warner Books)
시드니 셀던 지음 / Warner Books / 1988년 7월
평점 :
품절


"큰소리 영어학습법"이라는 책을 읽고나서,원서를 소리내서 읽는게 영어공부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검색도 해보고 영어 잘하는 주변분들의 도움을 받아보니 처음 시작하기에 시드니샐던의 책이 좋다고들 했다.난 이름만 보고 여자작가인줄 알았는데 남자였고,몇년전엔가 돌아가셨다.이분이 쓴책은 영화나 드라마로도 많이 만들어졌다.내용자체가 세속적(?)이고 복수와 음모와 남녀상열지사도 잘 묘사해서인듯하다.그동안 영어공부를 영한대역으로 해본적은 있지만,원서는 처음이라 초반에는 모르는 단어도 많이 나오는듯하고 내용도 정확히 이해하기 어려웠다.뒤로 갈수록 익숙해져서인지 쉬어졌고,어떤때는 그다음장면이 궁금해서 한챕터를 더 읽기도 했다.한번만 읽어서는 이해가 덜 되는듯해서 두번 읽었다.아는 내용을 두번 읽으려니 그것도 쉬운일은 아니다.영어공부라 생각하고 소리내어 읽었다.

내용은 장대하다.스코틀랜드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미국으로 이어지고,보어전쟁,1차세계대전,2차세계대전이 나오고,스코들랜드의 가난한 청년이 어렵게 남아프리카에서 일군 부를 바탕으로 2대,3대,4대,5대에 걸치는 이야기이다.이야기의 주인공은 2대인 케이트인데,한마디로 여장부이다.일에 대한 욕심도 많고 승부욕도 강한 사업가기질이 충만하여 크루거-브렌트라는 회사를 세계 굴지의 회사로 성장시킨다.하지만,회사의 영속을 반드시 가문에 의해 이어져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화가를 꿈꾸던 아들의 인생도 망치고,쌍둥이 손녀인 이브와 알렉산드라 역시 파란만장한 삶을 살게한다.마지막챕터에 나오는 장면을 보면 어떻게해서든지 기업을 상속하게 해주려는  케이트에게 알렉산드라와 재혼한 피터가 아들 로버트에게는 자신이 좋아하는 인생을 살게 해주겠다고 강력하게 주장하는데 어찌보면 케이트의 구십평생을 돌이켜 보았을때 기업은 셰계적으로 만들었을지 몰라도 불행했던 가족사를 생각하면 어느것이 더 행복한 것인지 후회하는듯 하다.

내용이 통속적이어서 읽기는 수월하다.이분의 소설을 다섯권정도 더 사놓았는데 주욱 읽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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